용석춘 칼럼
정치의 파라독스, 조일현과 김한길
조일현 전의원의 갈등,. 김한길을 따를까?
용석춘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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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23 [14: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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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 언론의 추이를 재가며 간을 보고 있다. 오늘 내일쯤이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와 합류할 것이다. 김한길은 늘 권력중심에 서있는 자다. 얄밉게 정치하면서도 대중정치의 역설적인 상황을 잘 응용하고 있다. 그가 문재인 대표에게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대중을 향한 감성적인 명분 쌓기이다. 
 
▲   열린우리당 탈당의원들

김한길이 sns에 ‘문재인 대표가 야권의 총선승리를 위해 살신성인하는 지도자로서의 결단이 있기를 간청한다’ 고 말했다. 그가 그렇게 말할 주제인가? 사실 그가 할 소리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문재인을 겁박하고 있다. 그는 언론을 저울질하며 탈당하는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을 최소화하고 신당창당의 주역으로 등극하려는 그의 전형을 또 다시 보게 된다.
 
김한길은 ‘자신의 탈당고민도 점점 더 깊어간다’는 감성적인 수사로  탈당의 명분을 찾고 있다. 한국인들은 정치가 모든 걸 해결해주길 기대하면서도 정치의 가능성에는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다. 그는 글쟁이다. 그가 1년 전,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과 통합해서 창당한 것이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이다. 그런 그가 당을 깨자는 것이다. 이제 모든 책임을 문재인 대표에게 온팎 씌우고 그럴싸한 명분으로 대중을 현혹하고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려는 것은 어쩌면 그의 글쟁이 사고와 그가 살아온 전철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  2007년2월6일 김한길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23명의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한길은 1992년 정주영이 창당한 국민당서 공천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리고 1996년 신한국당으로 들어가 공천신청했으나 탈락하자 국민회의로 입당해
전국구 공천으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그리고 새천년민주당으로 그리고 다시 열린당서, .  2007년, 열린우리당을 깨고 나와 중도개혁통합신당대표로, 중도통합민주당공동대표로, 민주통합당최고의원, 민주당 당대표, 새정치민주연합공동대표로 변화무쌍한 행보를 보인다. 당을 번갈아 가며 허물면서 신당의 주연으로 지금까지 권력중심에 선 그다. 그가 22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몰고 집단 탈당한 무리 속에는 안타깝게도 우리 홍천군의 조일현 전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과연 조일현 전의원도 김한길을 따를 것인가? 
 
공화당과 국민당, 자민련에 몸담았던 조일현 전의원은 어느 날, 색이 전혀 다른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17대에 당선된다. 순전히 탄핵정국의 도움이다. 그는 국민당때 함께 했던 김한길과 행보를 같이 한다. 조일현 전의원은 정치생명을 열어 준 열린우리당을 배신탈당하고 김한길을 따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최고의원과 중도통합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민주통합당, . . 민주당,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말을 바꾸어 타며 새정치민주연합강원도당위원장으로 김한길과 한배를 타고 지금까지 잘 왔다. 그야말로 두 사람은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많은 당을 섭렵한 정치인들로 손꼽히는 정치인이다. 이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지역의 조일현 전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조일현 전의원은 지난 대선경선서 문재인이 아닌 손학규를 지지했다. 그동안의 전례로 본다면 김한길을 따라 신당을 택할 공산이 아주 크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행도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당장 기호 2번을 포기하고 3번을 택하는 것과 공천의 확신조차 분명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의 위험도 적지 않다. 특히 강원지역의 안철수계 반발도 무시하지 못할 저항으로 다가 올 것이다.

 
그것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깃발을 들고 나온 강원내일포럼을 위시해 안철수계 단체장후보들이 대거 지방선거에 나섰으나 조일현강원도당위원장의 반대공작으로 안철수계의 후보자는 단 한명도 공천을 얻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통합정신인 5대 5 조건은 완전히 개무시되었다. 안철수계는 강원도에서 단 1%도 합당조건을 행사하지 못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을 하면서 지방선거무공천을 천명했으나 선거에 임박해서 다시 공천하기로 선회했다. 그때, 당의 공천명분을 단순한 여론조사가 아닌 공천개혁을 위해서 '공론조사경선'방식을 내세워 차별화했다. 그러나 이는 광주시장 한곳만 적용되었을 뿐 다른 지역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구태세력에 의해 '공론조사경선' 방식은 철저히 무시됐다. 
 
이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 용석춘 홍천군수예비후보(강원내일포럼대표)는 등록을 며칠 앞두고 중앙당이 결정한 방식을 강원도당이 무시하고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경선을 강제하는 것은 "악의 무리에 동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구태세력에 의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며 경선을 거부했다. 그리고 당에 끝까지 남아 당의 정체성과 다른 적폐세력들과 끜까지 싸워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겠다며 불출마의사를 밝혔다.
 
또한  횡성군수선거의 경우, 현직 군수였던 민주당의 고석용후보가 비리로 법정구속되고 급기야 옥중 불출마를 선언하자, 유일한 경선후보였던 안철수계 새정치연합 횡성군수예비후보인 정연학(강원내일포럼사무국장)후보가 당연히 새정치민주연합의 단독후보가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조일현강원도당위원장은 자신의 사람이 아닌 이유로 후보등록 하루 전까지 정연학후보에게 공천장을 주지않았고  정후보는 부득이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야말로 비극적인 막장정치가 연출됐던 것이다. 
 
당시 조일현 새정치민주연합선거대책위원장은 자당에 멀쩡한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공천으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 그리고 기가막히게도 기자회견을 통해 횡성군수 새누리당 경선후보였던 김명기후보를 위해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명기후보는 새누리당 횡성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이다. 조 전위원장은 어제까지 새누리당이었던 경선후보자에게 당의 점퍼를 바꿔 입히고 그의 당선을 위해 지지연설을 하며 해괴한 짓거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조 전위원장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본선에 모두 나갔지만 완전히 쪽박을 찼다. 
 
자신의 앞뒤 못가리는 패권의식과 개념없는 정치의식으로 적군이 아닌 아군의 손에서 결국 6.4지방선거는 완전히 패망했다. 그런 그가 선거 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 있다면 지난 지방선거결과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고 정치일선에서 물러서는 것이 마땅하다.
  
이런 그가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옆에 있는 것도 좌불안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살아 남을 방법은 지금보다 더 뼈을 깍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혁신의 대상이 혁신의 과녁을 잘 피해 갈 수 있을까? 어려운 이야기이다. 하지만 당내 다른 후보가 나서지 않는다면 공천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을 것이다. 17대 탄핵정국서 정치의 생명끈을 잡은 기회가 이번에도 다시 올까?
 
홍천과 횡성지역선거구가 아직까지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홍천,횡성이 춘천일부지역과 붙는 것이 가장 최적의 조합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홍천군이 속초, 양양이나 정선 평창에 한 선거구로 획정될 가능성이 커 조일현 전의원의 거취도 예측할 수 없다. 아무튼 조일현 전의원의 20대 총선의 변수가 지역유권자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국민의 쏟아지는 비난을 교묘히 최소화하면서 또 다시 신당창당의 주역으로 등극하려는 김한길과,
또 다른 국면서 한길로 가지 않는 한길을 따라 줄을 서는 종속적 정치인의 행방을 점쳐 보는게 이다지 달갑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참으로 한국정치의 소신있는 곤조가 아쉽다. 
 
문재인은 "제가 고집하는 건 자리가 아니라 원칙이다. 제가 지키고자 하는 건 대표직이 아니라 혁신과 통합이다"라고 말했다. 미련하게 버티고 있는 문재인을 보는 것도 안타깝지만 그래도 문재인에게서 원칙을 고집하는 것에 한국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그루터기로 여겨지는 것은 무얼까? 
 
기회를 포기할 줄도 아는 삶도 이기는 삶이라고 자위할 순 없을까? 대중이 정치의 무관심한 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중은 정치참여에 대한 의욕이 점점 좌절되고 있다. 선거 때만 주권자가 되고 선거와 선거 사이에서 소외되는 유권자들, . 이제 유권자의 진정한 반란을 다시 한 번 보고싶다.
 
용석춘 홍천뉴스투데이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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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가 정치구단 16/01/28 [23:51] 수정 삭제
  한길따라 가야 하는데 지금은 안감, . 왜?, . 낙동강오리알되는것보다 더민주에 게기는게 공천확률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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