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칼럼] 일본 왕은 진보 과거사 반성, 아베는 극우 반동적 정치 성향노 재팬이 아니라 노 아베.. 극우세력의 대표이자 정치적 실세인 아베를 반대하고 응징하자!일본회의 아주 위험한 조직 신군국주의 아베의 뒷배 실체 정확히 파악해 대처하자
신군국주의는 파국을 부른다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 가운데 한국사회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비판을 받고 있는 사람은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이다. 지난 7월 4일 아베는 한국과의 신뢰관계와 수출 관리를 둘러싼 부적절한 사안 발생을 빌미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본주금(옛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데 대해 아베 정부가 경제보복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었다.
현재 일본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정치세력은 가장 큰 우익 로비단체인 일본회의라고 한다. 교도통신 서울 주재 특파원을 지낸 언론인이자 논픽션 작가인 아오키 오사무는 2016년에 펴낸 <일본회의의 정체>(이민연 옮김)라는 책에서 일본회의가 아주 위험한 조직이라고 단정했다.
일본회의 산하의 국회의원 간담회에 가입한 사람은 중·참의원 합해서 281명(2015년 현재)인데 그 중 90%가 자민당 소속이다. 아베의 제2차 내각 각료 중 80%, 제3차 내각 각료 중 65%가 일본회의 회원인 셈이다.
(···) 여기에 이세 신궁을 본종으로 하는 신사본청을 정점에 둔, 막강한 금력과 동원력을 지닌 종교집단 신도(神道)가 가세한다. 일본회의의 뿌리(원류)가 생장의 집이라면, 현재 일본회의를 지탱하는 주축은 전쟁 전 국가·민족종교로서 천황제와 일체였고 지금 그것을 다시 꿈꾸는, 전국 8만 개의 신사를 거느린 신도 집단이다."(한승동, 아베 뒤에 일본회의, 그 뒤엔 종교집단, <한겨레>, 2017년 8월 17일자 기사)
올해 5월에 즉위한 그는 지난 15일 도쿄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전후 오랫동안 이어온 평화로운 세월을 생각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간절히 원한다"며 세계 평화와 일본의 발전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버지인 아키히토도 지난 4월 퇴위식에서 비슷한 말을 한 바 있다.
대일본제국이 일장춘몽으로 끝난 과거사에서 조금도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아베의 그런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진정한 친선 의지를 지닌 일본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져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는 길을 갈수록 넓게 열어가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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