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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의 역대급 막장공세.. 대통령 아들·딸·손자·사위 이어 동서까지 저격

민주당 "곽상도, 문 대통령 가족 신상털기에 광적 집착..스토커냐, 즉각 중단하라!"

정현숙 | 기사입력 2019/07/10 [15:35]

곽상도의 역대급 막장공세.. 대통령 아들·딸·손자·사위 이어 동서까지 저격

민주당 "곽상도, 문 대통령 가족 신상털기에 광적 집착..스토커냐, 즉각 중단하라!"

정현숙 | 입력 : 2019/07/10 [15:35]

곽상도 "대통령 동서 대학평가 개입".. 이 총리 "억측력 상상초월"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10일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문재인 대통령 가족 의혹을 제기하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이쯤 되면 스토커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곽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동서의 대학평가 개입 의혹 등을 주장하며 음험한 공작정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통령 아들, 딸, 사위, 아동인 손자에 이어 동서까지 불법적인 뒷조사를 이어가며 근거 없는 ‘신상털기’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민정수석 재임 시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던 김학의 전 차관에게 이렇게 했다면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안타까움마저 생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에 대한 ‘상상을 뛰어넘는 억측력’이라는 평가는 비단 이낙연 총리만의 인식이 아닐 것임을 모르는가. 곽 의원은 무분별한 대통령 가족에 대한 공작을 즉각 중단하고 자숙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곽상도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 친인척 파헤치기는 아들 준용 씨에 이어 딸 다혜 씨와 사위, 그리고 초등생인 손자에다가 이번에는 손아래 동서인 김한수 배재대학교 교수와 관련된 의혹까지 잇달아 제기했다.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곽상도 자한당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 가족 의혹 제기에 "의원님의 억측력은 늘 제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9일 국회에 열린 정치·외교·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 대통령 동서 김 교수에 대한 곽 의원의 질의에 "금시초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곽 의원은 "김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배재대는 2012년 부실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 1차 평가에서도 2단계 진단 대상에 포함됐다"며 "그러나 두 달 반 뒤 최종 평가에서 배재대는 자율개선대학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는 각 대학별로 평가 점수만 통보하고, 순위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며 "김 교수가 교육부가 공개하지 않은 등수를 어떻게 아느냐. 교육부나 청와대로부터 상세 내용을 입수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교육부에 알아봐야 한다. 금시초문이다. 교육부가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곽 의원은 "억측이라고 하면 곤란하다"며 "표현을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느냐"라고 반발했다.

 

이 총리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며 "이제까지 다른 문제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억측력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날 곽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질의했다. 곽 의원은 “이스타항공사가 공개채용 과정 없이 항공업계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이메일 한 통만으로 채용한 것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총리는 “대통령 사위도 취업을 할 수 있다”며 “불법, 탈법이 없는 한 그것을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런 곽상도 의원의 행보에 대해 민생을 위한 의정 활동은 일찌감치 접어 뒀는지 끈질기고 집요하게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이나 주변 친인척문제에만 집착해 확실한 근거도 제시 못 한 채 던져놓고 아니면 말고 소동만 일으킨다는 식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공안검사 출신에 박근혜 청와대 민정수석의 첩보망을 엉뚱하게 외손자가 다니는 초등학교 학적부까지 뒤질 정도의 사생활 침해 수준으로 그 도가 넘는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따라서 곽 의원이 내년 총선을 대비한 극우표에 대한 눈도장인지는 몰라도 대통령 가족 문제만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져 어떻게든 흠집을 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에 대한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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