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김여정 "정의용 실장 나온다고 해 깜짝 놀랐다"
이희호 여사 유지 받드는 것, 북남관계 개선 위해 필요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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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4 [19:3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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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3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판문점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박 의원은 김 부부장에게 "오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측의 김여정 제1부부장과 우리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처음 만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의 아주 좋은 친서를 받고 공개를 했다. 잘 알다시피 이제 대화를 시작하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고 이희호 여사님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이명박 정부 때 단절됐던 대화를 연결시켜 주었고 또 고 이희호 여사님은 유언장에도 '우리 평화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겠다'라고 했다. 오늘 아침 입관식에서 고 이희호 여사님에게 고별 말씀을 제가 하면서 '여사님, 여사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왔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여사님이 기뻐하시겠느냐. 그래서 이 두 고위급의 만남이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으로,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된다 . 그것이 고 김대중, 고 이희호 두 분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부부장이 웃으며 "고 이희호 여사님의 그러한 유지를 받드는 것이 우리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해서 필요하다"며 "김정은 위원장께 그러한 말씀을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김여정 제1부부장께서 '외교안보실장께서 나오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했다)"며 "그러면서 밝은 미소를 띄는 걸 보니까 사실상 정의용 외교안보실장이 나온 것을 굉장히 환영하고 기대했다 하는 표정으로 저는 읽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꼭 이번에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 달라 그랬더니 (김 부부장은) 아주 진지하게 웃으면서 듣더니 '꼭 위원장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진행자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전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는 "어제 대통령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은 대통령께서 저렇게 말씀하실 때 저도 계속 희망 사항으로 반드시 해야 된다. 만약 이 기회를 놓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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