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환율급등, "금리인하하면 폭등할 것"
홍천뉴스투데이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05/29 [20:02]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에 원/달러 환율이 29일 달러당 8.1원이나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급등한 1,193.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2.2원 오른 1,18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90원대를 돌파한 후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소식에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196.2원까지 11.4원이나 폭등하며 연고점을 돌파하려 했다.

이에 한국은행이 "원/달러 환율이 쏠림이 심하다.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며 적극 개입에 나서, 가까스로 상승폭을 줄일 수 있었다.

외국인은 그러나 국책연구기관 KDI 등이 경기 악화를 우려하며 한은에 금리인하를 주문하는 등 정부측에서 금리인하 압박이 노골화하자,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하는 쪽에 배팅을 하는 분위기다. 금리인하를 하면 원화 가치는 그만큼 하락해 환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강행시 미국과의 금리역전이 심화되는 데다가 환차손 우려가 더욱 커져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신호탄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한은의 금리인하가 1천조원의 시중 부동자금을 자극해 부동산투기를 재연시켜 가계부채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대거 매도로 25.51포인트(1.25%) 급락한 2023.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4일의 2010.25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미중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른 미국주가 하락 소식에 2.12포인트(0.10%) 내린 2,046.71로 거래를 시작,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중 한때 2,016.25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3천61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711억원, 1천935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11.29포인트(1.61%) 내린 691.47로 거래를 마감, 700선 회복 하룻만에 다시 700선이 깨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30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5천억원 가까이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같은 5천억원의 현금 매도외에,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3천685억원(약 5천600계약)어치를 순매도하기도 했다.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