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민주당 술렁 "성장통이니 견디라고?"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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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3 [18: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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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8월 고용 악화를 성장통에 빗댄 것과 관련 "'이게 성장통이니까 어쩔 수 없이 견뎌라', 이런 자세는 옳지 않다"고 강도높게 질타했다.

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성장통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노력이 같이 수반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성장통이 있더라도 성장통을 그냥 견뎌라 해선 안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성장통의 아픔을 어떻게 우리가 보통 진통제도 놓고 하는 것처럼 그것을 보완할 여러 가지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저임금 대폭인상에 대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반발과 관련해서도 "좀 더 당국자들이 우리 중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 중소기업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는 작업을 더 해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 당도 그렇고, 우리 정부도 그렇고,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하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값 폭등에 대해서도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 인상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출비용, 그것도 가장 큰 게 주거비 아니냐. 지금 아파트값도 막 폭등 때문에 난리잖나"라며 "주거비가 총 지출액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

앞서 설훈 최고위원도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원인 중 하나가 집값"이라며 "지금까지 대책이 효과를 보기는커녕 거꾸로 반응이 나타난 게 오늘의 상황을 만든 이유"이라며 정부의 무능을 질타한 바 있다.

하지만 송 의원처럼 청와대를 정조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나선 것은 문재인 정권 출범후 이번이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0%가 붕괴되는 등 집값 폭등 등에 따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당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한 양상이다.

송 의원은 지난 대표 경선때 친문핵심의 지지를 받은 김진표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 당내 젊은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돼 송 의원의 이번 비판은 당내 젊은층의 의중을 대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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