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안철수 "5년 뒤에는 50% 이상 지지 받겠다", 대권 재도전 선언

"결선투표제 도입됐다면 1차 투표에서 내가 1, 2위 했을 것"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7/05/15 [06:36]

안철수 "5년 뒤에는 50% 이상 지지 받겠다", 대권 재도전 선언

"결선투표제 도입됐다면 1차 투표에서 내가 1, 2위 했을 것"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7/05/15 [06:36]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4일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결선투표 없이도 50% 이상을 지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대권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싱크탱크 모임인 '전문가광장' 관계자들과 만찬에서 "전적으로 제가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후보가 당선될까 봐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다는 분들이 있었다"면서 "다음 대선에서는 달라질 것이다. 개헌이 될 것이고 결선투표제도 도입될 것이다"라며 "지난 대선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됐다면 1차 투표에서 제가 2위, 어쩌면 1위도 했을 수 있는 구도였다. 대선에서 저를 찍어준 700만명은 엄청난 숫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정책대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정책 준비를 더 잘하겠다"라며 "여기 계신 분들과 상의해 새로운 어젠다를 찾겠다. 소중하게 모이신 분들이 흩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속적 지원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전문가광장'의 핵심 구성원 20여 명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및 딸 설희 씨도 참석했다.

그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37주년인 18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호남의 지지층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앞으로 전국을 순회한다는 방침이어서, 벌써부터 5년 뒤를 겨냥한 행보를 시작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