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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치적비 밤중에 뽑아가

이정국 새정치련 동안을위원장, 공개사과 요구

허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8/18 [13:33]

심재철 의원 치적비 밤중에 뽑아가

이정국 새정치련 동안을위원장, 공개사과 요구

허성수 기자 | 입력 : 2015/08/18 [13:33]

 

▲ 18일 호계3동 복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이정국 위원장(왼쪽에서 5번째). 지난 5일 이 위원장이 기자회견할 때만 해도 있었던 심재철 의원의 치적비가 없어진 상태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양동안을지역 이정국 위원장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지역구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심재철 의원이 호계3동 복합청사 앞에 지난해 세웠던 자신의 치적비를 중앙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철거명령으로 12일 오후 9시 30분경 공식 절차 없이 철거해 갔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6일 심재철 의원이 호계3동 복합청사 치적비 관련 보도자료를 발표했지만 거짓 해명과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모 언론사 취재결과 안양시와 주민대표의 권유에 따라 동주민센터와 협의 하에 장소를 선정해 진행했다는 심 의원의 주장은 당시 시장 비서실 팀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인용했다.

 

또 심 의원이 국회 출입 중앙선관위 직원에게 해당 선거법을 문의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중앙선관위가 유권해석을 의뢰받은 바 없다는 답변과 함께 12일 선거법 위반으로 철거지시를 내렸다는 보도 내용에 대한 진실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안양시 소유의 공공시설 부속물을 또 다시 관계 당국과 협의 없이 무단으로 가져간 것도 시정운영의 절차와 기본을 무시한 처사라며 심 의원에게 진실을 밝히고 공개사과할 것과 이 같은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도록 확실하고 정확한 행정절차 준수를 안양시에 요구했다.

 

또한 중앙선관위에는 심 의원을 사전선거운동 금지 및 기부행위 금지 위반으로 즉시 검찰에 고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순택·조광희 도의원과 이문수·송현주·정맹숙 안양시의원이 함께 했다.


원본 기사 보기:경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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