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는 적폐 심판 여론이 압도적이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준표가 사수 방침을 밝힌 부산경남(PK)에서도 여당 후보들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적폐정당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있는 자유한국당에 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29일 <매일경제><MB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매트릭스>에 의뢰해 25~27일 사흘간 서울·경기·부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400명(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맞붙을 경우 45.5%대 30.9%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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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황교안과 대결했을 때에도 55.4%대 21.2%로 앞섰고, 안철수와 대결할 때에는 52.3%대 23.3%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겼다. 

경기도지사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남경필 현 지사가 23.3%에 그친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55.7%로 과반을 넘겼다. 

부산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현재 무소속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42.9%로 서병수 현 시장(27.0%)을 크게 앞섰다. 

국제신문 여론조사도 마찬가지였다.

29일 <국제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4~26일 사흘간 부산 성인 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오거돈 전 장관(55.9%)과 서병수 시장(27.5%) 간 차이가 더블포인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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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서 시장이 맞붙을 경우도 김 장관이 52.9%로, 서 시장(28.5%)을 크게 앞섰다.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양자 가상대결에서 45.1%로, 서 시장(31.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무소속 오 전 장관과 서 시장, 김 장관의 3자 구도에서는 김 장관이 36.2%, 오 전 장관(26.7%)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서 시장은 23.0%였다. 하지만 이 전 수석이 후보로 나서면 오 전 장관이 30.3%, 이 전 수석은 29.3%로 서로 오차범위 내였고, 서 시장은 25.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남 성인 8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에서도 한국당 후보로 박완수 의원을 상정한 양자 구도의 가상대결 결과 한국당은 민주당 후보에게 모두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50.2%로, 박 의원(34.6%)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을 때도 박 시장 47.1%, 박 의원 33.9%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울산시(성인 807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송철호 변호사를 상정하고, 한국당 김기현 시장이 양자 대결을 하면 송 변호사가 48.1%로 김 시장(40.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