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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수 송전탑 반대서명 공표, . 양수발전소 백지화 요구

홍천양수발전소 건설, 영향미치나?

용석춘 기자 | 기사입력 2019/08/26 [19:11]

홍천군수 송전탑 반대서명 공표, . 양수발전소 백지화 요구

홍천양수발전소 건설, 영향미치나?

용석춘 기자 | 입력 : 2019/08/26 [19:11]

군수, 도의원, 군의원 모두 머리띠 두르고 연호

한전에 “지금까지 추진된 사항 전면백지화” 촉구

풍천리 주민, 양수발전소도 백지화 요구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에 영향미치나?

 


홍천군 관내 송전탑 건설 계획을 반대하는 남면, 동면, 서석 등 해당 지역주민 500여명이 26일 오전10시 홍천군청 광장에서 ‘송전탑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집회서는 허필홍 홍천군수를 비롯해 홍천군의회 김재근 의장, 신영재, 신도현 도의원과 군의원 등이 참석해 함께 머리띠를 두르는 등 주민들과 함께 ‘송전탑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홍천군과 홍천군의회는 송전탑반대대책위의 후원기관으로 나섰다.

 

 

 

 


‘홍천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용준순 공동위원장은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전면백지화를 촉구’하는 대회사에서 “정부와 한전은 동해안~신가평 HVDC(초고압 직류 장거리 송전망)건설에 따라 초고압 송전선로가 홍천군을 관통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경악했고 홍천군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말하고, 결의문을 통해 ‘천년역사를 지닌 홍천에 송전탑이라는 재앙이 닥쳐왔다’면서 “모든 주민은 공평하고 안전하게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만큼 새로운 시대에 에너지 정책도 바뀌어 주민들이 송전탑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전탑 결사저지 ▲한전은 송전탑 건설사업 전면백지화 요구 ▲정부는 송전망 사업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근본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집회시위 단상에 올라온 허필홍 군수는 주민들과 함께 머리에 띠를 두르고 “홍천군에서는 송전선로 사업과 관련해 완전한 협의가 없는 선로 추진에 대해 반대하며, 대책위와 지역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합의와 동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강력하게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전탑반대 대책위’ 및 주민들은 말로만 약속하지 말고 홍천군수의 서명을 요구하며 단상을 내려가는 허 군수를 막아서는 등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허 군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주민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강력하게 송전탑을 반대한다는 의지와 입장발표를 했다. 그러나 홍천군의 입장과 체면이 있기 때문에 서명은 차후에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고 거부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홍천의 주민들이 중요하지 군의 입장과 체면이 더 중요하냐”며 항의하자, 결국 허 군수는 서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 송전탑 반대 입장에 서명을 하고 발표까지 했다.

 

 

 

 

 

홍천군수의 직인이 찍힌 공문서에는 ‘한전의 동해안~신가평 HVDC송전선로 건설사업에 강력 반대하며, 지금까지 추진된 사항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앞으로도 한전에서 지금과 같이 홍천군민의 뜻에 반하는 절차를 계속한다면 모든 절차를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집회에는 풍천리 양수발전소 주민 20여명도 참석해 함께 송전탑 반대를 외쳤다. 풍천리 주민들은 허필홍 군수의 서명 발표가 끝나자 “송전탑 건설은 반대하면서 어떻게 양수댐을 유치하냐?”며 “양수발전소도 백지화 해달라”고 주문하고 “데모인원이 많으면 반대서명까지 해주고 인원이 적은 우리들의 목소리는 외면하냐?”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군수를 비롯해 김재근 군의장과 신영재, 신도현 도의원, 군의원 모두가 붉은 머리띠를 두른 모습들을 본 주민들은 “이렇게 반대할거면 군청이 아니라 한전을 가던지, 청와대로 가서 국가에너지정책을 바꿔달라고 요구해야지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자신의 유불리만 보고 정책판단하는 것은 아닌지, 이러다 양수댐건설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며 정치인들의 본심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경인건설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홍천군수의 반대서명 및 공표에 대한 소식을 듣고 당혹해 하면서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홍천뉴스투데이  용석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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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촌놈 2019/08/27 [18:19] 수정 | 삭제
  • 홍천뿐많이 아니지요.우리양평군쪽도해당될것입니다. 홍천이나양평쪽으로지나가는 송접탑 엄청많지요.그런데 또들어오지요. 강원도철원군 농민회 김용빈 그분도 댓글을 써는데 홍천군민들 입장을지지한다는것입니다. 우리양평쪽은 아직 모르는 느낌입니다.조용하지요. 언제 발표가 났는지 .우리양평군 쪽으로도 지자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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