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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밭뜰 詩人 안원찬] 새해 나의 첫 메시지 <인생극장 87>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14:37]

[긴밭뜰 詩人 안원찬] 새해 나의 첫 메시지 <인생극장 87>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2/02/03 [14:37]

 

  © 울릉도 일출



새해 나의 첫 메시지 

- 인생극장87

  

나랑 함께했던 벗이여 

빌려온 365일 

싱그러운 빛으로 살자

  

미워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고 

다투지 않고,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즐겁게 살자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으로 여유 있게 

또글또글 웃으며 살자 

 

새해 첫소리 듣는 순간처럼 

힘찬 걸음걸이로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하고 

더 많이 건강하자고 

자신과 무언으로 약속하자 

 

소망 담은 구름 속 해맞이였지만 

다짐한 것 막힘 없길 

두 손 모으며 살자

 

나랑 함께했던 벗이여 

사랑하는 나의 벗이여 

 

 

* 시집『가슴에 이 가슴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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