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사망으로 보는 우리 사회의 단면ᆢ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1/26 [11:20]
그렇다ᆢ
필자의 고 김영삼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왜 그런가?
과거 박정희정권이나 전ᆞ노에 대한 투쟁을 간과하는것은 아니다ᆢᆢ 그러나 지난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민주주의는 완성이 있을 수없고 진행형라는 것 그가 군부독재에는 항거했지만 우리 사회에 새로운 유형의 질곡을 만드는데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고ᆢ 그 참담한 질곡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다는 것ᆢ
그리고 그의 장례에서 우리사회의 헤게모니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잘 보여주고있다ᆞ 김대중대통령서거시에는 국가장보다 낮은 국장도 난색을 하던 정부가 왜 국가장을 들고 나왔을까?
노무현대통령과 김대중대통령에 국민들의 추모열기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김영삼의 장례행렬에 말이다ᆢ
그것은 김영삼전대통령이 박정희와 박근혜 부녀와 대립국면으로도 언듯 설명되지 않는다ᆞ
그러나 우리의 이 참담한 질곡의 사회ᆢ그 헤게모니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웅변해 주는 상황이라는것ᆢ
김영삼은 박근혜를 칠푼이라 불럿다 한다ᆞ 그것이 아니더라도 최근 몇년간의 행적에서 필자는 그의 국정능력에 의구심을 가지고있다 ᆞ 좀 모자라는것같은 박근혜를 전면에 세우고 진짜 실익을 취하며 이 참담한 질곡을 만드는 자들은 누구일까ᆢ?
그리고 그들과 김영삼의 역학관계는 어떤것일까ᆞ? 정권의 관료들과 의회권력이 만든는 우리의 현실ᆢ 그 의회의 권력은 김영삼의 키즈를 자처하는 자들에 있지 않은가ᆢ?
그가 죽기전에 주문했다는 소통과 통합도 평가는 절하한다ᆞ 그 소통과 통합의 의미는 조문을 하며ᆞ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의 대립ᆞ을 언급한 그의 키즈인 홍준표의 표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것이기에ᆢ
그런 사실들을 추론해보면ᆢ 현 상황은 참 그로테스크하기 그지없다ᆢ
아고라 - 호루스의눈 원본 기사 보기: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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