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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푼이'라 불러서? 朴대통령 언동에 YS 존경 안보여"

"YS적자 코스프레에 바쁜 김무성-서청원 역겹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5/11/26 [20:31]

"'칠푼이'라 불러서? 朴대통령 언동에 YS 존경 안보여"

"YS적자 코스프레에 바쁜 김무성-서청원 역겹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5/11/26 [20:31]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언동에는 YS에 대한 존경이나 공감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자리에서 YS를 위한 추모묵념부터 선도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YS가 아버지의 적이었고, 게다가 자신을 대놓고 '칠푼이'라고 불러서 그런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왕국을 꿈꾸는 지도자에게 민주공화국을 지향하는 이는 모두 역도일 뿐이리라"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국정교과서를 통해 아버지를 드높이려 했는데 아버지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 YS가 부각되는 현실도 싫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교수는 'YS의 정치적 아들'이라고 자처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YS적자 코스프레에 바쁘다"면서 "박정희와 목숨 걸고 싸운 YS를 따라 다니다가 이제 박근혜 품에 안긴 사람들의 처신은 역겹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전두환과 노태우를 감옥에 넣은 YS밑에 있다가 이제 전두환, 노태우의 사람들과 손을 잡은 행태 역시 꼴불견"이라면서 "YS는 공과 사가 모두 뚜렷한 모순적 복합적 정치인이었는데 그 중 과만 확대 계승하고 있으면서 YS 적자 타령만 하다니, 가소롭다"고 힐난했다.

반면에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는 "당 60주년 행사를 준비하던 시기에 YS를 넣니 마니 했더니 이제 YS 추모 대열 전면에 나섰다"면서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YS는 DJ와 노무현을 싫어했고 종종 무시하고 모욕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DJ와 노무현의 후예라면 YS의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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