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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23. 많이 먹을수록 좋다?…단백질 섭취의 진실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4/17 [09:31]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23. 많이 먹을수록 좋다?…단백질 섭취의 진실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4/04/17 [09:31]

 

  

단백질은 탄수화물·지방과 함께 인간이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인간의 근육을 만들고 호르몬을 생산해 뼈를 튼튼하게 한다. 단백질을 적정량 섭취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뜻이다.

 

영국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각) 적정한 일일 단백질 섭취량을 공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영국 성인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당 0.75g이다. 이는 75㎏ 남성이 하루에 약 56g, 60㎏ 여성이 하루에 약 45g을 먹어야 한다는 결과값이다. 활동량이 많은 19세~64세 성인은 하루에 단백질 76g을 먹으면 된다는 수치도 덧붙였다.

 

◆체중 1㎏당 단백질 0.75~1g이 적정…"운동 많이 하면 2g"

 

여기에 영양사 리니아 파텔은 "영양실조를 예방할 뿐 아니라 신체를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선 최소 단백질 섭취량이 하루에 체중 1㎏당 약 1~1.2g에 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0대 여성은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줄어든다"며 "하루에 (체중 1㎏당) 단백질 0.75g이 아니라 1g을 섭취해야 근육량 감소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라면 단백질 권장량은 하루에 체중 1㎏당 약 2g으로 늘어난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사용 효율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70대 후반부터는 매일 체중 1㎏당 약 1g의 단백질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가디언은 과다한 단백질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인간은 대부분 기름이 함유된 동물성 제품으로부터 단백질을 소비한다. 자일스 여 영국 영양학회 명예 회장은 "적정 섭취량을 초과할 경우 과다한 단백질이 지방으로 전환돼 신장에 스트레스를 준다"고 했다.

 

반대로 너무 적은 섭취도 오히려 비만으로 직결돼 건강을 악화시킨다. 여 명예 회장은 "단백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탄수화물 등 다른 음식에 손댈 수 있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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