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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18. 잘 가 푸바오!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4/04 [03:18]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18. 잘 가 푸바오!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4/04/04 [03:18]

▲ 푸바오에게 당근을 먹이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 사진 에버랜드 제공     ©

 

할부지 장화에 매달리며 장난 치던 그 작고 작던 꼬마 판다가 언제 이렇게 성장했을까.

코로나19 시기 태어나 국민들에게 많은 위안과 기쁨을 선사했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지 3년 259일(1354일)만에 한국을 떠났다.)가 어제 고향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갔다.

 

눈을 보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할부지에게 재롱부리며 뒤뚱거리는 이 자그마한 존재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에 대한 갈망 때문은 아니었을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처럼 푸바오도 곧 새로운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나 언제 어디서든 늘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며 6,000명의 팬들과도 이별을 했다.

 

모친상을 당한 강철원 사육사는 “새로운 판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푸바오를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부탁하며 중국까지 판다오와 동행을 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곳곳에는 푸바오를 환영하는 포스터가 걸렸고, 중국 언론들은 푸바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고 한다.

 

이별을 아쉬워 하듯 비도 구슬프게 내린다.

잘 가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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