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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에 '배신감' 폭발...정책연대도 종쳤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7/12/05 [20:37]

국민의당에 '배신감' 폭발...정책연대도 종쳤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7/12/05 [20:37]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5일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해준 국민의당을 맹성토하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를 거쳐 선거연대, 그리고 궁극적으로 통합까지 간다는 구상이나 정책연대 단계에서부터 서로 합쳐질 수 없는 '이질감'을 드러내면서 사실상 양당 통합은 물건너간 양상이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핵심쟁점이라 할 수 있는 공무원 증원문제, 이는 문재인정부가 공무원 17만4천명, 공공부문 81만명을 증원하겠다는 잘못된 공약을 견제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모두 강하고, 일관되게 반대해 오던 것"이라면서 "그런데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야할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잘못된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정부의 잘못된 공약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데 야당이 무기력하게 여소야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이런 합의를 했다는 것에 대해 개탄하면서, 특히 그동안 공무원 증원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한 국민의당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으면서도 이런 잘못된 합의안에 서명했단 것에 대해 저는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며 국민의당을 맹성토했다.

그는 최저임금 보전과 관련해서도 "최저임금에 대해 3조원의 국민세금을 직접 임금 지원하는 방식으로 합의된 것도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의 세비를 기본급 2.6% 인상하는 부분에 대해 저희 당은 수차 반대해왔다"며 "이를 예산이 완전히 타결되기 전에 이 문제를 동결로 바로 잡아 달라 주장해왔으나 어느 정당 하나 언급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유 대표의 맹성토에 안철수 대표는 아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향후 안 대표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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