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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0% 넘는 고금리 비중, 2년 7개월 만에 최고

이경 | 기사입력 2017/12/04 [09:34]

3분기 10% 넘는 고금리 비중, 2년 7개월 만에 최고

이경 | 입력 : 2017/12/04 [09:34]
▲     © 뉴스포커스

 

3분기 10% 이상 고금리가 적용된 가계대출 비중이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금리 수준별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비중을 보면 연 10% 이상 금리가 적용된 대출은 지난 9월 기준으로 0.5%였다.

 

이는 2015년 2월(0.5%) 이후 최고로 1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은 10월에도 0.5%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3년 1월 3.3%에 달했으나 2014년 2월 0.9%로 0%대로 내려온 10% 이상 대출 비중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25%로 내려간 지난해 6월 0.2%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2월 0.3%, 4월 0.4%로 조금씩 늘더니 9월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3% 미만 저금리가 적용된 가계대출은 줄었다.

 

지난해 8월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3% 미만 금리가 적용된 대출이 75.9%에 달했지만 이후 빠르게 줄어 올해 1월 30.0%로 내려앉더니 7월 22.4%까지 떨어졌다.

 

9월(29.1%), 10월(24.7%)은 7월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위주 규제 정책을 내놓자 돈을 빌리지 못한 차주들이 신용대출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10%가 넘는 대출은 대부분 신용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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