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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선출. 14년만에 야당 의장

"국회 위상 확립해 3권분립 헌법정신 구현할 것"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6/06/09 [20:59]

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선출. 14년만에 야당 의장

"국회 위상 확립해 3권분립 헌법정신 구현할 것"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6/06/09 [20:59]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공식 선출됐다. 14년 만에 야당 국회의장 탄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 부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정 의원이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야당 국회의장 선출은 지난 2002년 16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에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선출된 이래 14년만이다.

정 신임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국회는 단순히 3부 중의 하나가 아니다. 3부 중에서 ‘민주적 정통성’이 가장 높은 대의기구이다. 이는 300명 국회의원 한분 한분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직접 위임받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고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평화의 위기, 양극화 위기, 경쟁력 위기, 인구절벽의 위기 앞에서 정말 이대로 계속가도 괜찮은 것인지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또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회가 명실상부한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한 경제위기, 앞으로의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위기극복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의회는 국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사와 이해를 수렴하여,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이를 국민의사로 결집해내는 공간이다. 때로는 이 과정에서 정당 간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어 긍정적 가치보다는 부정적 현상이 부각되는 측면도 있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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