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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대선출마선언,.. 도정공백우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21/06/01 [22:27]

최문순 지사 대선출마선언,.. 도정공백우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21/06/01 [22:27]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대통령 선거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6월 1일 ‘강원도민들에게 신고드립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당에 의사 표명을 하기 전에 도민들에게 먼저 보고를 올리고, 3일 국회에서 경선 참가 의사를 표명하고 당에 전달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강원도의 문제는 전체 지방-지역의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지역 문제에 제가 깃발을 들고 지역의 인구소멸, 지역 대학들의 위기, 지역청년들의 이탈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대한민국을 분권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동안 준비를 해 오지 않아 강원도민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지만 가장 진솔하게, 가장 정직하게, 꾸밈없이, 사심 없이, 지금까지 해 오던 그대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고, 약속드릴 것은 가장 진정성 있게 약속해 할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경선도전을 결정했다"며 강원도민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날 국민의 힘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최 지사의 대권도전에 따른 도정공백을 크게 우려했다.

 

도당은 “최 지사는 그동안 △알펜시아매각문제 △레고랜드 추진 혼란 및 의혹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대폭축소 오색케이블카설치사업의 지지부진 등 각종 도현안사업의 난맥상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이런 미해결 사업들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면 혈세 낭비로 이어져 강원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은 자명하다”며 “국정 최고책임자가 되기 위한 노력 이전에 산적한 미해결 숙원사업에 관한 입장표명과 해결의지를 도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마땅한 처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단법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이날 성명에서 "대선 출마 결정이 도민에게 어떤 이득과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며 "10년 재임 기간 벌여 놓은 시책 사업마다 성과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왜 대선에 나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레고랜드, 강원국제컨벤션센터, 평창 알펜시아, 육아 기본수당 등 최문순 도정 10년간 벌여 놓은 각종 사업으로 인한 재정 악화로 도 차원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언감생심' 논의조차 못 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최 지사 10년 재임 동안 내세운 슬로건은 '소득 3배 행복 3배', '평화와 번영 강원 시대'였지만 소득 3배는 고사하고 도내 18개 시 군 재정자립도는 평균 14%에 불과하다"며 "또 평화와 번영은 고사하고 국방개혁 2.0 이후 접경지역 특별법 개정, 금강산 관광은 문 한 짝도 열어젖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 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이어 두 번째이고, 강원도에서는 지난 27일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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