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찌 보내려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학용품은 (사)이웃 박학천 이사장과 전상범 운영위원장이 해당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부모는 “지난 1월 갑작스러운 화재로 집을 잃고 난 후 좁은 농막에서 3대가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 막막한 상황에서 당장 어찌할 방법이 없어 아이들을 책가방도 없이 학교에 보내려했다”며 뜻밖의 선물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초등학생 형제는 “고학년이 되니 큰 가방이 필요했지만 부모님께 사달라고 할 수 없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선물 받은 책가방과 학용품을 연실 만지작 거렸다.
전상범 운영위원장은 “지난주 서석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의 추천으로 화재피해가구 아동을 위한 맞춤형 책가방과 학용품을 개학에 맞춰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학천 이사장은 “초등학생 형제가 밝고 씩씩해 고맙고, 어른스러운 모습이 대견하다”며 아이들과 동행의 의미로 책가방을 메고 어깨동무를 하며 힘을 실어주는 등 응원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사)이웃은 이번주 이사회 회의를 통해 해당가구를 위한 학생용 책상과 의자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을 협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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