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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보건소 코로나19 검사방식 개선요구

주민, 국민신문고에 문제 제기..강하게 불만 표출

오주원 기자 | 기사입력 2020/12/24 [17:12]

홍천보건소 코로나19 검사방식 개선요구

주민, 국민신문고에 문제 제기..강하게 불만 표출

오주원 기자 | 입력 : 2020/12/24 [17:12]
 

 


홍천군이 지난 23일 0시를 기해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해 주민들에게 혼란을 준 가운데,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신문고에 제기된 민원에 의하면 최근 홍천군보건소는 군부대와 군마트(PX)에서 확진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그로인해 군부대에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와 접촉자의 가족들까지 검사를 하라고 해서 보건소를 찾아 갔으나, 접촉자의 가족은 검사를 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라에서 보내주는 재난문자에는 기침, 근육통, 두통, 코막힘만 있어도 의심해보고 검사를 진행하라고 하지만 보건소는 검사를 진행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보건소에서 코로나19를 검사하는 공간이 1평 정도 되는 좁은 컨테이너 안으로 직접 들어가 검사를 하는 방식이어서 불안했다고 전했다. 요즘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는 것도 꺼려하고 두려워 하기 때문에 타 시·군들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하는데 왜 홍천군에서만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 검사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일 검사를 받았던 사람 중 5명이 음성도 양성도 아닌 애매한 결과가 나와 재검사를 받았다는 것. 그로인해 본인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불안함을, 직장에는 여러 가지 불이익과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여기에 검사를 하는 의료진의 장갑도 손에 맞지않는 장갑을 사용해 제대로 된 검사가 이루어질리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타시군의 경우 검사를 한 후 5~6시간이면 결과가 나오는데 홍천군은 24시간이 소요돼 너무 느리게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라는 문제도 제기했다.

따라서 검사받는 사람들도 검사해주는 의료진도 모두를 위해 검사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천군 보건소는 가족 검사에 대해 PX를 다녀간 밀접 접촉자는 검사 대상자이지만 가족은 그 다음 단계여서 미뤄진 것인고, 선별진료소(컨테이너)는 그곳이 음압 의료장비가 설치 되어있는 곳이어서 그곳에서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재검사와 관련해서는 검사수치상 음성도 양성도 아닌 애매한 수치로 나와 재검사를 했으며, 그 결과 5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검사 결과 시간은 오후늦게 검사를 하면 채취한 샘플을 기관에 보내고 검사를 하는 시간이 있어 그 다음날, 재검일 경우 24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건소 의료진들도 1년 동안 많은 고생을 했고 또 앞으로 더 많은 수고를 하겠지만, 검사를 받는 당사자들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엄습해오는 불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불편한 마음을 보건소는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었으며 한다는 민원인의 마음이다.



출처 : 더뉴스24(http://www.the-news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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