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홍천군,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총력대응

남면 50대여성, 광화문 집회 참석자 접촉

용석춘 기자 | 기사입력 2020/08/22 [18:10]

홍천군,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총력대응

남면 50대여성, 광화문 집회 참석자 접촉

용석춘 기자 | 입력 : 2020/08/22 [18:10]

 홍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천군은 22일 오후 4시 행정상황실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홍천에서 발생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확진자 A씨(50대, 여, 남면)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충남 아산시 30번 확진자 B(60대)씨와 접촉한 것으로 통보받고 22일 오전 9시 A씨를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B씨 등 지인 7명과 함께 홍천군 내면 율전리에 위치한 교회수련원을 찾아 1박2일 간 숙식하며 모임을 갖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21일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아산시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홍천군보건소는 A씨를 22일 오전 9시 홍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불러 검사를 했고 22일 오후 2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면서 원주의료원의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내면 수련원에서 돌아온 후 홍천에서는 돌아다니지 않았고 20일부터 21일까지 하남시에서 일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동선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함께 생활한 남편의 소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불안을 키우고 있다. 만약 확진자 A씨의 남편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홍천에서 다수의 확진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천군은 CCTV 영상과 카드 사용내역 등을 바탕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해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할 계획이며, 또한, 현재 밀접 접촉자인 A씨 남편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필홍 군수는 “이번 확진 판정으로 홍천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며 “2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8월23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실시한다며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자제,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2단계는 집합, 모임, 행사 시 실내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으며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중단, 고 위험시설 12종(유흥주점, 실내공연장, 대형학원, 뷔페, PC방, 실내집단운동 시설 등)에 대한 운영중단과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의 운영이 중단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