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더위보다 뜨거웠던 경쟁,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접전

이승준 기자 | 기사입력 2018/07/22 [12:41]

더위보다 뜨거웠던 경쟁,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접전

이승준 기자 | 입력 : 2018/07/22 [12:41]

캐딜락6000 클래스,아트라스BX와 서한퍼플대결에서 아트라스BX 승리

ASA GT 클래스이동호, 선두 독주중인 정경훈과 비트알앤디 상대로 폴포지션 획득

BMW M 클래스이서영, 현재복 독주체제 흔들며1위로 결승행

현대 아반떼컵에서는 박동섭이 우승하며 저력 재확인

 

 

뜨거웠다. 한 여름의 태양빛도 그랬지만 더 좋은 기록을 얻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드라이버들의 경쟁심도 못지않게 열을 내뿜었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가 열렸던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스피드웨이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심이 뜨겁게 타올랐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꽃인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아트라스BX레이싱과 올 시즌 이 클래스에 첫 도전하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격돌했다.

 

1차 예선에서는 아트라스BX의 야나기다마사타카(1분56초760)와 조항우(1분56초839)가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한퍼플의 김중군(1분57초321)이 3위에 머물렀다. 2차 예선에 돌입하자 김중군이 반격에 나섰다. 랩 타임을 1분56초848로 단축하면서 야나기다마사타카와 조항우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장현진과 정회원(이상 서한퍼플)도 5위와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지원사격을 했다. 각각 3명씩의 드라이버를 출전시킨 두 팀이 1~6위를 휩쓸며 본격적으로 맞붙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결과는 ‘스피드웨이의 왕’ 조항우가 이끄는 아트라스BX의 승리였다. 3차 예선에서 조항우가 다시 전세를 뒤집고 1분56초991을 기록하면서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김중군은 1분57초340을 기록해 야나기다마사타카(1분57초181)에 뒤진 3위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사후 심사를 거쳐 차량 부품 부착에 잘못이 있었던 것이 드러나 예선 성적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결국 4위였던 김종겸(아트라스BX. 1분57초392)이 3위로 뛰어오르며 아트라스BX가 예선 1~3위를 휩쓸었다.

 

 

ASA GT클래스 예선에서는 이동호(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가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압도적으로 선두 독주중인 비트알앤디를 막아 세우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동호는 30분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된 이날 예선에서 2분07초086으로 16명의 참가자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다. 비트알앤디의 쌍두마차 정경훈(2분08초009)과 남기문(2분08초041)은 각각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동호는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1위인 정경훈이 핸디캡 웨이트 최대치인 120kg을 짊어지고 있는 약점을 놓치지 않았다. 정경훈도 랩 타임을 줄이기 위해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이동호에 불과 0.023초 차로 뒤지면서 결승전 폴 포지션을 놓쳤다.

 

30분 타임 트라이얼로 치러지는 BMW M 클래스 예선에서는 이서영(피카몰레이싱)이 2분12초556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두 번의 BMW M 클래스 레이스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강자로 떠오른 현재복(MSS. 2분12초382)을 2위로 끌어내린 결과여서 눈길을 끌었다. 초반 레이스는 현재복이 이끄는 분위기였지만 뒤를 쫓던 이서영이 기록을 단축하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서영의 역주에 자극을 받은 권형진(탐앤탐스레이싱)도 자신의 기록을 2분12초782로 단축하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1위 이서영부터 5위 김효겸(MSS. 2분13초278)까지 기록차가 채 1초가 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22일 이어질 결승전 승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슈퍼레이스 4라운드 일정을 통해 3, 4전더블라운드를 진행하는 현대 아반떼컵마스터즈 레이스에서는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지난 4월 개막전 당시 2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던 박동섭(금호타이어)이 12랩을 30분05초674의 기록으로 완주하면서 우승했다. 박희찬(준피티드. 30분07초198)과 김동규(다가스모터스. 30분08초714)가 뒤를 이었다. 22일 이어지는 4라운드 경기에서는 3라운드 결승 결과에 따라1~10위의 그리드가 역순으로 배정돼 또 다른 결과가 예상된다.

 

(사진: 슈퍼레이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