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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24. 아름다운 기도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4/19 [02:27]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24. 아름다운 기도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4/04/19 [02:27]

  

미국의 센티에고에 '마티'라는 한 가정주부가 살았다고 합니다. 그녀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10만 정도가 되는 그 시의 상가 거의다가 문을 닫고 그 여자분의 장례식에 참석 하였다고 합니다. 모두가 그 여자의 죽음을 정말로 애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오프라 윈프리와 같은, 힐러리 클린턴과 같은 그런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뛰어난 여자도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평범한 가정 주부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를 모두들 존경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여자의 씽크대 위에 서너줄의 빨레줄 같은게 항상 쳐져있고 거기에는 무언가 메모 같은게 적혀 있었습니다. 메모의 내용은 이러 했습니다.

"어느 누구는 생활이 정말 어렵습니다. 생활이 윤택해 지기를 원합니다. 이웃집 어느 누구는 취직 시험을 치릅니다. 꼭 취직이 되어야 합니다. A씨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이 잘 되게 해 주십시요. 누구 누구는 대학 학비가 없다고 합니다. 꼭 대학 에 다닐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등등..

 

그녀는 아는 사람이건 모르는 사람이건 그 빨레줄에 어려움이 있는 이웃 사람들의 기도의 제목을 적어 놓고 늘 바램을 기도했는데 참 신기하게도 바램을 이룬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고 합니다.

 

기도라 함은 보통 자기 개인의 소원과 바람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티는 정말 타인을 위한 소중한 소망을 자기의 비젼으로 승화해서 메모에 적어 실천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마음의 봉사자입니다. 

 

어떤 누군가처럼 무언가 행동으로 사회에 봉헌하고 많은 물질을 기부하고 큰 업적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마티라는 여자분은 진정으로 타인의 자그마한 소망을 이루게 하는 숨어있는 마음의 큰 힘을 가진 아름다운 마음의 핵융합 장치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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