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석조궁궐 건물 3총사
정동길을 걸으며 담 넘어 재건되는 돈덕전을 바라보기 1년여 붉은 벽돌과 청녹색의 창틀이 어여 구경오라 손짓한다.
돈덕전은 1902년(광무 6년) 10월에 있을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칭경예식' 때문에 건축됐다. 고종은 이 예식을 통해 근대 국가 대한제국의 위용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그 일환으로 각국의 외교관들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를 계획했다. 바로 그 행사의 연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돈덕전을 지은 것이다.
'돈덕(惇德)' 뜻은 ‘덕(德) 있는 이를 도탑게(惇) 하여 어진 이를 믿는다”이다. 《서경(書經)》의〈순전(舜典)〉에서 유래했다.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돈덕전 복원을 준비하여 2017년 발굴조사, 2018년 설계,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 후 2023년 9월부터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돈덕전이 복원이 아니라 재건이란 표현을 쓴 것은 고증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용인석(https://blog.naver.com/yong2794)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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