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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정이야기 - 향교골

이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8/23 [11:32]

철정이야기 - 향교골

이은희 기자 | 입력 : 2023/08/23 [11:32]

 

지다치에는 향교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홍천군에서 1989년 발행한 홍천군지 90쪽에는 철정에는 조선초 초기 군청이 있었던 곳이라 한다. 기록에 따르면 약 400여년전에 유학의 전당인 홍천향교가 두촌면 철정리에 건립되었다고 적혀 있다. 그 후 화촌면 삼포리로 옮겨졌다가 현 위치인 홍천읍 희망리에 옮겨진 것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철정이 옛날 군청 소재지였음직하다. 지금의 철정리 향교골이 바로 향교가 세워졌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기술하였으나 그 기록을 어디서 발췌했는지도 나타나 있지 않다.

 

2018년 홍천군청 발행 홍천군지 상권 441~442쪽 향교편에도 1560년(명종 15)에 철정리 향교골에서 화촌면 내삼포리로 이전, 1595년에는 홍천읍 희망 2리로 이건, 1635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 하였다고 전하나 문헌이 없어 그 내력은 알 수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 두촌면-철정 지명 조사철     ©

 

1959년 지리연구소에서 대대적으로 조사한 지명조사에 의하면 지다치 골에 향교가 있었다 하여 향교골이라 불렀다.고 102명이나 응답한 것으로 보아 역사적 기록은 없지만 향교나 이에 버금가는 교육기관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 향교골 입구 왼쪽으로 작은 동산이 있는데 지금은 숲으로 우거져 있지만 정상부분은 평지로 되어있어 이곳이 향교터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향교터에서는 와편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

 

지다치(芝多峙)를 옛날 이곳 강변에 철죽꽃이 많이 이 있어 지다치로 지명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향교골로 들어서면 큰 골짜기가 양편으로 갈라진다. 왼편골짜기는 ‘작은향교골’이고 오른쪽 골은 ‘큰향교골’이다. 향교골에는 가리산 관음사가 있고 은적암이 있었다는 폐사지터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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