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다치에는 향교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홍천군에서 1989년 발행한 홍천군지 90쪽에는 철정에는 조선초 초기 군청이 있었던 곳이라 한다. 기록에 따르면 약 400여년전에 유학의 전당인 홍천향교가 두촌면 철정리에 건립되었다고 적혀 있다. 그 후 화촌면 삼포리로 옮겨졌다가 현 위치인 홍천읍 희망리에 옮겨진 것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철정이 옛날 군청 소재지였음직하다. 지금의 철정리 향교골이 바로 향교가 세워졌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기술하였으나 그 기록을 어디서 발췌했는지도 나타나 있지 않다.
2018년 홍천군청 발행 홍천군지 상권 441~442쪽 향교편에도 1560년(명종 15)에 철정리 향교골에서 화촌면 내삼포리로 이전, 1595년에는 홍천읍 희망 2리로 이건, 1635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 하였다고 전하나 문헌이 없어 그 내력은 알 수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1959년 지리연구소에서 대대적으로 조사한 지명조사에 의하면 지다치 골에 향교가 있었다 하여 향교골이라 불렀다.고 102명이나 응답한 것으로 보아 역사적 기록은 없지만 향교나 이에 버금가는 교육기관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지다치(芝多峙)를 옛날 이곳 강변에 철죽꽃이 많이 이 있어 지다치로 지명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향교골로 들어서면 큰 골짜기가 양편으로 갈라진다. 왼편골짜기는 ‘작은향교골’이고 오른쪽 골은 ‘큰향교골’이다. 향교골에는 가리산 관음사가 있고 은적암이 있었다는 폐사지터도 남아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너브내 역사·문화 이야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