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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정 이야기 - 북창

이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8/21 [17:32]

철정 이야기 - 북창

이은희 기자 | 입력 : 2023/08/21 [17:32]

▲ 화양강 휴게소에서 바라 본 북창     ©

 

『여지도서』에 홍천에는 13칸의 진창이 있었다고 기록했다.

‘사창은 54칸이다. 진창은 13칸이다. 동창은 32칸이다. 관문으로부터 동쪽 70리에 있다. 북창은 21칸이다. 관문으로부터 동북쪽 40리에 있다. 서창은 22칸이다. 관문으로부터 서쪽 60리에 있다.

 

 

진창은 진휼미(賑恤米)를 보관하는 창고다. 진휼미는 흉년이나 재난으로 백성들이 굶주릴 때 백성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비축해둔 쌀이다. 진휼은 크게 두 가지로 이루어졌다. 가진 것이 하나도 없어 스스로 식량을 구할 여건이 되지 못하는 백성들에게 무상으로 곡식을 나누어 주는 진희(賑餼)와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곡식을 판매하는 진조(賑糶)로 시행됐다. 춘곤기에 쌀을 빌려주고 가을걷이 후에 갚는 사창(社倉)도 있지만 홍천읍지에는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홍천현읍지』의 창고에 관한 기록은 창고가 어느 마을에 있었는지에 관해 자세하게 적었다.

‘사창은 44칸이며 관청 정문 밖 우측에 있다. 진창은 12칸이며 관청 정문 안쪽 좌측에 있다. 동창은 28칸이며 현의 동쪽 70리 내촌면 물걸리에 있다. 서창은 22칸이며 현의 서쪽 70리 감물악면 반곡리에 있다. 북창은 28칸이며 현의 동북쪽 40리 두촌면 철정리에 있다. 남창은 15칸이며 현의 남쪽 40리 금물산면 신대리에 있다. 상정청은 3칸이며 관청 정문의 안쪽 우측에 있다.

관청은 10칸이며 관청 정문 밖 우측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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