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두촌면 이야기 - 철정검문소

이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8/10 [14:54]

두촌면 이야기 - 철정검문소

이은희 기자 | 입력 : 2023/08/10 [14:54]

▲ [사진은 두 번째 지은 철정검문소, 이 건물은 지금은 민간인에 매각되어 미장원, 커피숍, 자동차수리 센터로 바뀌었고, 첫 번째 지은 검문소는 철거되었으며, 세 번째 지은 검문소는 폐쇄되어 44번 국도에 빈 건물로 남아 있다.]    

  

홍천과 인제, 현리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여행객과 주민들에게 교통정보와 길 안내를 도와주는 교통도우미 역할을 했고, 3군단 마지막 위수지역으로 헌병들이 이곳을 지나는 군인들을 검문하여 정식 휴가증이 있는 군인들만 이곳을 통과 가능했던 곳이다.

 

1970년대 헌병대는 홍천방향, 인제방향, 내촌방향 가운데 위치하였다. 위 사진이 있는 쪽으로 옮겨졌다가 44호선국도 확포장 공사에 따라 지금의 위치로 헌병대가 옮겨졌다가 현재는 검문소가 폐쇄되었다.

 

필자의 추억으로 70~80년대에는 헌병과 전투경찰이 함께 근무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을 검문하였다. 특히 버스가 정차하면 헌병과 전투경찰이 함께 버스에 올라 인사를 하며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헌병은 군인들을 전투경찰은 민간인을 검문하였다.

 

특히 머리가 짧은 민간인들도 헌병들의 검문의 대상이 되었고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전투경찰들의 단골 검문 대상들이 되었다. 헌병들은 헐씬한 키에 멋진 의상과 특히 걸을 때 군화에서 나는 멋진 소리가 추억으로 남아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