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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291. ☆☆ 고정관념 ☆☆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3/07/17 [09:56]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291. ☆☆ 고정관념 ☆☆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3/07/17 [09:56]

 

 

1995년 미스홍콩 선발대회가 열렸을 때 참가자들의 임기응변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사회자가 몇 명의 참가자들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이 베토벤, 아인슈타인, 히틀러 세 사람 중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선택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1번 참가자는 베토벤을 선택하면서 "예술가에게 시집가고 싶어요. 그와 함께 수 많은 명곡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라고 말했고, 2번 참가자는 아인슈타인을 선택하면서 자신은 과학에 같이 헌신하여 인류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3번 참가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저는 악마 히틀러를 선택하겠어요."

그 순간 관중석이 술렁거렸고 모두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세 번째 참가자는 곧, 이렇게 이유를 설명했다.

"그와 결혼하면 저는 천사가 되서 착하고 고상한 마음씨로 악마를 감화시킬 거예요. 만약 제가 히틀러와 결혼했다면 제2차세계대전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도 구했을 겁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모든사람들이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심사위원들은 마지막 참가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녀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상식을 깨고 '나쁜 사람과 결혼하면 안 된다.'는 보통사람들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주장까지 똑 부러지게 덧붙였으니 관중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는 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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