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상돈 작가, 홍천누정에 대한 개인 시화전 작품 홍천학연구소에 기증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11/14 [17:30]

이상돈 작가, 홍천누정에 대한 개인 시화전 작품 홍천학연구소에 기증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11/14 [17:30]

▲  사미정(四美亭)

 

 

이상돈 작가(서예가)가 조선시대 홍천의 대표적인 누정인 사미정과 범파정, 학명루 등 홍천누정에 아름다운 경관을 시로 표현한 문인들의 작품을 재현한 개인전을 마치고 작품을 홍천학연구소(소장 용석준)에 기증했다. 기증된 자료들은 연구소에 보관해 범파정 및 홍천의 누정을 연구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과 세종한글서예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 강원서예대선 대상과 강원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홍천미술협회장과 강원도서예가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 홍천지부를 비롯, 홍천미술협회, 강원서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사미정 이구(李龜)의 15대 손이기도 하다. 이구는 조선중기 문신으로 벼슬을 사직한 후 홍천 결은리에 돌아와 은거하고 향리에 사미정(四美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청절한 생활을 하다 58세에 졸하했다. 사미정 이구의 묘가 홍천읍 결운리 산2-1에 있다.

 

 

▲  강백년 선생 시 '차관수당순상문'

 


홍천미술관의 제호와 홍천 내촌 동창마을 노래비(용호강), 홍천군청에 소재한 3.1독립선언문, 춘천 남면 가정리 여의내골(항일의병 무기제조 훈련비 비문) 등이 이 작가의 작품이다.

 

이상돈 작가는 " 홍천의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있는 질박하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본질을 잃지 않는 소박한 아름다운 누정에서 선현들의 시문을 복기하며 화선지 위에 한 획, 한 점의 버짐을 느끼며 스스로 군자가 된듯 시간여행을 다녀왔다"며 '홍천의 아름다운 누정들이 다시 복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읍지에는 학명루, 범파정, 양망헌, 관수당, 사미정, 군자정, 청안당, 소학정, 아양정 등 총 9개의 누정이 기록되어 있다. 이 중 사미정과 아양정이 후손들에 의해 복원되어 있고 범파정은 위치비정을 끝내고 홍천군이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