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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차례상 간소화…“추석 노동’이란 말 없어져야”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9/08 [17:13]

성균관 차례상 간소화…“추석 노동’이란 말 없어져야”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2/09/08 [17:13]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지난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차례상 표준화 방안을 내놨다. 핵심은 수십가지의 음식을 차릴 필요 없이 9가지면 된다는 것이다. 튀김이나 지진 음식도 빠졌다. 가장 큰 ‘추석 노동’이었던 전 부치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내놓은 추석 차례상 표준안을 보면, ‘홍동백서’ 혹은 ‘조율이시’등의 순서를 맞춘 차림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예법과 관련한 옛 문헌에 없는 표현이기 때문에 음식을 편하게 놓으면 된다는 것이다. 또 튀김·지진 음식이 빠졌다. 대신 총 9가지를 차림의 기본으로 한다. 송편과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4가지), 술이 올라가면 된다.

 

 

 

이에 대해 성균관 측은 “기름진 음식에 대한 기록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 나온다.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는 “음식을 더 올리면 육류나 생선, 떡을 올릴 수 있지만 이 역시 가족간의 합의 아래 결정하는 것”이라며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표준화 방안에서는 차례상에 조상 사진을 함께 두는 것도 가능하며, 차례와 성묘의 선후관계는 가족간 의논사항이라는 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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