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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 통영시민께 드리는 호소문 기자간담회 가져

"불공정 경선, 각종 증거사례 수집, 용인할 수 없으면 사법처리 의뢰"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4/16 [14:11]

강석우, 통영시민께 드리는 호소문 기자간담회 가져

"불공정 경선, 각종 증거사례 수집, 용인할 수 없으면 사법처리 의뢰"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8/04/16 [14:11]
자유한국단 통영시장 후보 경선에 참가한 강석우 예비후보자는 16일 오전 10시30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통영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또한 전날 천영기 예비후보자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한 반박문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불공정 경선의 논란속에서 김윤근, 김종부, 신경철 세 후보가 눈물을 머금고 전장을 떠난 것은 우리 지역 정치를 바로 세우자는 충정일 것"이라면서 "이 분들의 용단이 헛되지 않도록 강석우를 꼭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불의를 향한 강석우의 저항이 우리 통영시민들의 자존심이라 믿기에 이 선홍 빛 고난의 가시밭길을 맨발로 밟고서라도 나아가겠다"며 "깨끗하고 정의로운 통영의 새 역사를 저와 함께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전날인 15일, 경선 상대인 천영기 예비후보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해 반박하면서 "어른스럽지 못한 내용을 보고는 저급한 우리 지역정치 현실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1. 당원동지 의견을 반영 않고 100% 시민 여론조사로만 후보를 선출하자는 후보, 누가 당원동지를 대변하는 후보인가?"라는 메시지에 대해 "김윤근, 김종부, 신경철 등 세 후보가 왜 100% 시민참여 경선을 요구했는지, 천 예비후보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특히, 당을 35년간 지켜 온 김윤근 전 경남도의회의장의 용단을 우리는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2. 공약집 없이 말로만 통영발전을 외치는 후보, 누가 준비된 후보인가"라는 메시지에는 "저는 통영발전 방안에 대한 광범위한 공약집을 준비했으며, 그 일부는 한산신문 기고, 동영상 배포 등으로 공개한 바 있다"며 "공약집 배포 시점은 전략적으로 고려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3. 선거철에만 통영에 거주하다 끝나면 기러기 처럼 떠나는 후보, 누가 통영을 잘 알고 통영을 사랑하는 후보인가"라는 지적엔 "2012년 총선 이후에는 공공기관 및 국회 근무로, 2016년 총선 이후에는 부산 북항에 대규모 외자유치 및 말레이시아 등에 군사적 방어시스템사업 수출을 위해 외국 출장을 빈번히 다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또한 "신아sb부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같은 핵심사업들, 오래전 은퇴한 행정가 출신 후보와 건축공학(공학석사)을 전공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일 잘하는 후보 중, 누가 통영경제를 살릴 적임자 입니까?", "한국판 말뫼의 부활, 통영에서 천영기가 이룩하겠습니다"라는 문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강 예비후보는 "신아sb 부지 재생을 말뫼 경험을 활용하는 것은 좋지만 말뫼 모형은 통영현실에 맞지 않다"면서 "말뫼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과 다리로 연결돼 그 배후도시 역할을 하면서 인구가 늘고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고 통영은 통영모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는 공무원 최전성기에 고향 발전을 위해 명퇴를 하고 2012 총선에 출마했다"면서 "고시동기들이 각 부처 차관, 실 국장 등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기재부 예산실장 및 예산 총괄국장 등이 제 동기들"이라며 "천영기 예비후보는 명퇴와 은퇴를 구분하는 행정적 용어부터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간단한 질의 응답에서 불공정 경선 증거와 관련해서는 "먼저 제시한 8건 뿐만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자료들이 수집되고 있다"면서 "수집된 증거자료들은 검.경을 비롯, 중앙당에 모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제시한 증거자료들에 대한 중앙당의 공식적인 회신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해 줬다.
 
강 예비후보는 "계속적인 여러 불공정 사례들이 접수되고 있고, 당장 밝힐 순 없지만, 어느 때가 되면 밝힐 때가 있을 것"이라면서 "경선 결과에 관계 없이, 용인될 수 없을 정도의 사안이라면 사법당국에 의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강석우 예비후보가 밝힌 통영시민께 드리는 호소문 전문이다.
 
통영시민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통영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내일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후보 경선이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정책홍보기획관 강석우”라고 전화면접조사원이
저의 이름을 부를 것입니다.
강석우를 꼭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불공정 경선의 논란 속에서 김윤근, 김종부, 신경철 세 후보가 눈물을 머금고 전장을 떠난 것은 우리 지역 정치를 바로 세우자는 충정일 것입니다. 이분들의 용단이 헛되지 않도록 저 강석우를 꼭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불의를 향한 강석우의 저항이 우리 통영시민들의 자존심이라 믿기에 이 선홍 빛 고난의 가시밭길을 맨발로 밟고서라도 나아가고자 합니다.
 
훗날 400년 통제영 역사는 이번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후보 경선 과정을 이렇게 기록할 지도 모릅니다.
 
온 통영바닥이 흙탕물로 뒤덮인 그날
일진광풍과 폭우가 쏟아져
아! 통영은 그렇게 다시 깨끗이 태어났더라!
선홍빛 핏빛으로 우리의 가슴을 붉게 물들이더라!
 
바다를 깨우는 뱃고동 소리가 전장으로 부르는 함성 같아
죽어서야 마침내 살고자 하는 충혼으로 결전의 새벽을 기다립니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깨끗하고 정의로운 통영의 새역사를 저와 함께 열어갑시다!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예비후보 강 석 우
원본 기사 보기: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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