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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구례산수유꽃축제 성료

90여만 명이 찾은 인파에 비해 교통 심한 정체현상 해소방안과 일방통행 운영 구간도 보완 필요

조순익 기자 | 기사입력 2017/03/29 [15:01]

제18회 구례산수유꽃축제 성료

90여만 명이 찾은 인파에 비해 교통 심한 정체현상 해소방안과 일방통행 운영 구간도 보완 필요

조순익 기자 | 입력 : 2017/03/29 [15:01]

대한민국에 새봄을 알리는 봄꽃 축제인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많은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3시 구례군청 상황실에서 구례군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개최한 이번 축제는 산수유꽃이 적기에 개화하여 약 9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산수유꽃이 만발한 가운데 풍년기원제를 올리며 개막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문화공연, 먹거리, 지역 농특산품 판매장터가 어우러져 군민과 관광객 모두 새봄의 기운과 활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였다. 

특히, 지리산 온천상가에서 축제장을 거쳐 반곡마을까지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산수유 꽃길 따라 봄 마중하기’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산수유꽃이 피어있는 구례 산수유마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장 내에 열린 농특산품 판매장터와 지리산 온천상가도 큰 활기를 띠었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수유 제품과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한 다양한 청정 농산물을 구매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내 숙박‧외식업소 상인들도 “산수유꽃축제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축제가 주는 경제적 효과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군은 산수유꽃축제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 일원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임시 주차장을 대폭 확보했지만 행사장 입구인 국도 양향에서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산동교차로 병목구간과 행사장 진입도로와 광의면 방향에서 만나는 병목구간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완화시킬 방안을 찾아야 것으로 여겨진다.

일방통행 운영 구간에도 인도가 비좁아 관람객들이 서로 어깨가 부딛치고, 인도가 없는 구간 등이 있어 관람객들이 불편을 드러낸 것도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지리산 온천상가, 축제장, 산수유군락지를 연결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축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문제가 크게 개선되어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1999년도에 처음 개최한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 봄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에는 구례산수유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로 지정받으며 역사성과 보전가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축제는 끝났지만 산수유꽃은 개화기간이 길고 낙화율이 낮아 4월 초순까지는 꽃을 관람할 수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봄날의 왕관인 산수유꽃이 주는 최고의 봄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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