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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문화원, 서울강북문화원과 MOU 체결 ... 홍천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맛"에 취해

홍천박물관, 수타사, 전통시장 방문 ... 무궁화 묘목, 도자와 고목에 담긴 야생화 선물에 감동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4/04/24 [23:28]

홍천문화원, 서울강북문화원과 MOU 체결 ... 홍천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맛"에 취해

홍천박물관, 수타사, 전통시장 방문 ... 무궁화 묘목, 도자와 고목에 담긴 야생화 선물에 감동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4/04/24 [23:28]

홍천박물관, 천년고찰 수타사, 전통시장 방문 ... 무궁화 묘목, 도자와 고목에 담긴야생화 선물에 감동

 

 


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은 24일 오전 11시 홍천문화원 대회의실에서 서울 강북문화원(원장 황정희)과 지역문화 교류 및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천문화원 박주선 원장과 석도익∙허연봉∙오주희 부원장∙용석준 홍천학연구소장∙김동성 연구위원∙최중열 장연자 작가 그리고 관광문화과 남궁윤경 팀장, 장순희 학예사, 강북문화원 황정희 원장과 강북문화원 임원 및 회원 34명이 참석했다. 이날 홍천군의회 간담회 관계로 신영재 군수 및 남용우 관광문화과장, 장용기 산림과장, 황경화 군의원은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지만 양 문화원의 협약식에 대하여 축하를 전해왔다.

 

 

  © 황정희 원장(강북문화원) 군복체험


박주선 원장은 “강북문화원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홍천군민들의 다양한 문화교류와 현장체험을 통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문화를 바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강북문화원 황정희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 강북문화원 임원들은 홍천학연구소 용석준 소장과 김동성 연구위원의 안내로 홍천박물관과 수타사를 탐방하고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국가보물 13점을 소장하고 있는 홍천군의 우수한 국가문화유산과 자연한경에 대하여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황정희 원장은 “홍천군이 넓은 면적만큼이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문화도시로서 수도권에서 볼 수 없는 많은 역사유물과 자연환경에 감탄했다”며 “지방문화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하여 도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특히 강북구민들에게 적극 홍천군을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북문화원은 매년 4월19일 국립4.19민주묘지 정의의 불꽃광장에서 국가보훈처, 강북구, 4.19혁명 희생자유족회가 후원하는 소귀골음악회 등 여러 행사를 주관해 우리나라 민주화에 큰 획을 그었던 4.19 희생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문화예술로 승화하며 매년 기리고 있다. 특히 황정희 원장은 전국 최연소 여성 문화원장으로 취임 이후 왕성한 문화교류 활동으로 타 문화원의 모범적인 선례를 보여 주고 있다.

 

 

  © 황정희 원장(우측)


이날 황정희 원장은 “서울 강북문화원에서 대통령 등 많은 정치 인사들이 참석하는 4.19행사에 홍천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며 무궁화를 전국에 배포한 한서 남궁억선생의 나라사랑의 뜻을 전파하는 취지에서 무궁화묘목을 행사 참석자 및 서울시민들에게 배포하자”며 매년 무궁화 배포운동을 전개하면 행사취지에도 맞고 홍천군도 크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냐며 무궁화보급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홍천군 장용기 산림과장 및 김완수 경제진흥국장은 무궁화 원조도시인 홍천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내년 행사참여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양 문화원은 점점 쇠퇴하고 있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고유한 우리 전통문화 및 역사에 대한 전승보존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 로 했다.

 

 



한편 이날 다소 우기 가운데에서도 일행들은 홍천박물관과 수타사의 역사와 절경, 그리고 자월 총무 스님의 보이차 대접과 귀한 말씀들을 경청하고 교류하며 홍천군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문화도시라는 가치에 대하여 함께 공감했다.

 

 



이어 늦은 오후시간이지만 홍천학연구소위원의 안내에 따라 홍천전통시장을 방문해 이병기 중앙시장 상인회장의 홍천시장 유래와 발전과정 그리고 도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특강과 홍천의 총떡과 빈대떡, 배추전 등을 시식하고 전통시장을 돌며 맛난 쇼핑을 가졌다.

 

 



이날 홍천문화원과 강북문화원과의 업무협약은 무궁화도예작가로 유명한 최중열∙장연자 부부작가가 지난해 무궁화 선양을 위해 강북문화원에 무궁화도예작품을 기증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최 작가는 무궁화도자기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홍천을 상징하는 무궁화작품을 보급, 전파하고 있다.

 

 



이날 최중열, 장연자 부부 작가는 직접 흙으로 빚은 화분과 고목에 야생화 및 꽃을 식재해 홍천문화원을 방문한 강북문화원 임원들에게 선물로 제공했다. 또한 장용기 홍천군산림과장 및 무궁화팀장의 배려로 무궁화 40주를 기증받아 화분에 옮겨 담아 선물로 제공해 강북문화원 임원 및 회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20여 년 전, 홍천군 남면 길골길에 터를 잡고 무궁화를 주제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장연자, 최중열 작가부부는 남면 길골길에 7개의 전시실과 야생화 온실 3동에 수백점의 무궁화, 대나무, 거북이 도자기 등의 작품들이 빼곡히 전시돼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해 무궁화선양사업에 헌신을 다하고 있다. 최 작가 부부는 매년 작품전시회를 가지면서 자신의 작품들을 학교와 기관 등에 무상으로 기증하며 홍천군의 나라사랑과 홍천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 수타사




용석준 홍천뉴스투데이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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