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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은 이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야당의 영구집권 플랜”

김남균 기자 | 기사입력 2015/12/15 [13:29]

“정의화 의장은 이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야당의 영구집권 플랜”

김남균 기자 | 입력 : 2015/12/15 [13:29]
[데일리대한민국=김남균 기자] 주요 법안들에 대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촉구하는 새누리당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께 한 말씀 드린다”며 “바깥에 있는 아우성을 의장님이 직접 들어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100만명의 청년실업이 있고 연초에는 50만명의 청년이 다시 쏟아진다”며 “이 청년실업을 막고자하는 것이 노동개혁 5법”이라고 상기시켰다. 또 “서비스산업발전법 또한 6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법”이라며 “의장님께서 6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대표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의장님께서 들으시고 과연 지금이 비상사태인지 그렇지 않으면 국가의 위기사태인지 어려운 청년들과 약자들이 얼마나 울부짐을 짖고 있는 것인지. 이법을 통과하지 않으면 100만명 이상의 23개월 기간제 분들이 또다시 회사를 떠나야하는 이런 아픔이 있다는 것을 의장님께서 들어보셔야 된다”며 “의견을 로펌에다가 맡길 것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직접 의장님이 이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이 위난의 사태를 의장님이 느끼실 것”이라며 “그렇게 하고도 만약에 의장님께서 지금은 비상사태가 아니라서 직권상정을 못하겠다고 하시면 그때는 저희들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들이 얼마나 중요한 법인지 직접 일자리를 찾아다니는 청년들을 만나보시라. 다음 달이면 회사를 쫓겨나야 하는 기간제 분들을 만나보시라.”며 “피눈물 나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국회의장께서 귀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황진하 사무총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 정치현실에서 이 제도로는 어느 정당도 독자적 힘으로 과반 의석을 넘기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 있다”며 “야당이 연합해서 국회 권력을 틀어쥐고 모든 현안을 좌지우지하게 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결국 캐스팅보트는 극좌야당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대통령제 자체를 무력화 시키는 야당의 영구집권 플랜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황 총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당장 누가 몇 석을 잃고 얻는 사소한 당리당략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헌법을 고치지 않고서도 우리 권력구조의 근간을 뒤엎을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진화법에서 충분한 교훈을 얻었다”며 “야당은 선거법 개정으로 헌법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원본 기사 보기:데일리 대한민국(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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