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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내 동물대체 시험인증센터가 착공돼 향후 화순백신산업특구 활성화와 관련 기업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학융합시험 연구원(KTR) 동물대체 시험인증센터 기공식이 26일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내 KTR 헬스케어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봉순 화순부군수, KTR 최형기 원장, 최종선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특수독성과장, 관련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 6월 완공 예정인 동물대체 시험센터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 화순군, KTR이 166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13,000㎡, 건축 4,000㎡, 지상 2층 규모에 실험실, 인공조직배양실, 효능평가 실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동물대체 시험은 신약을 제외한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화학제품의 인간에 대한 유해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시험대상을 동물 이외의 생물 재료 또는 세포, 미생물, 계란, 식물 등 비생물재료를 사용하는 시험인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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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유럽 등 선진국의 의약품, 화학물질 등에 대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의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험인증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도내 소재 기업에 대해서는 시험인증 평가비용의 30% 활인 혜택과 기술혁신, 기술정보제공, 교육훈련 등에 대한 지원도 하게 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국내 최초로 우리 지역에 동물대체 시험센터가 들어서 향후 KTR 생물의약 전임상 시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시험연구기반을 구축하게 되어 백신특구 활성화와 관련기업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의약품 연구개발에서부터 전임상, 임상을 거쳐 의약품 제조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전국적으로 유일한 지역이다.

백신특구는 우리나라 보건안보의 최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특구로서 화순군은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유치를 통해 화순을 아시아 백신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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