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식 행사에서는 김동성 교장이 근엄한 양복차림이 아닌 옛 고등학생 교복과 모자를 쓰고 등장해 졸업생과 학부형, 지역주민들에게 질펀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교장은 15명의 졸업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일일이 손을 잡고 격려하고 졸업생들에게 한편의 시로 축사를 대신했다.
아이들아! 육 년간 갈고 닦은 모든 것들 가슴속 알알이 박혀두고 달콤한 사탕 꺼내 먹듯 살지어다.
아이들아! 육 년간 같이했던 친구들 달콤한 추억의 우정 앨범 만들어 가슴속 알알이 박혀두고 살지어다.
아이들아! 육 년간 함께 했던 선생님들 가르침, 고마움, 아름다운 추억 가슴속 알알이 박혀두고 살지어다.
아이들아! 나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 감사한 마음, 효도 가슴속 알알이 박혀두고 살지어다.
아이들아! 육 년간 정들었던 학교 개나리꽃의 향기, 소나무의 늘 푸르름 가슴속 알알이 박혀두고 살지어다.
아이들아! 육 년간 함께 했던 친구, 선생님, 부모님, 화계초 모두 모두 가슴속 알알이 박혀두고 달콤한 사탕 꺼내 먹듯 살지어다. . . . . . . . . . . . . . .
다시 한 번 졸업을 축하하며 6년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수고하셨고 학부모님들도 수고하셨습니다.
김동성 교장의 축사는 졸업생들이 눈시울을 적시고 학부형과 참석자들에게는 선생님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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