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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을 빙자한 폐기물소각장은 위법... 혐오시설은 더 이상 그만

“연구소로 위장한 폐기물소각장 설치 즉각 중단하라!! ”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8/18 [07:45]

연구원을 빙자한 폐기물소각장은 위법... 혐오시설은 더 이상 그만

“연구소로 위장한 폐기물소각장 설치 즉각 중단하라!! ”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3/08/18 [07:45]

 

 

‘(주)사람과안전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대표 김기동, 김경식)’이 건축자재 성능시험을 위해 건축물을 증축하고 건축자재 성능시험을 위한 소각로 가동에 따라 8월 17일 하오안 주민들은 홍천군청 앞에서 연구원을 빙자한 페기물소각장이라며 홍천군에 인, 허가취소를 요구했다.

 

하오안 주민들은 “연구원이 건축자재 시험실 명패를 걸어놓고 성능시험을 빙자해 폐기물을 소각해 영업이익을 취하려는 것은 동네사정을 개 무시하고, 인, 허가를 남발한 영혼 없는 관계 공무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집회시위에 나섰다.

 

 

 

 

대책위원회는 “홍천읍 하오안리가 1980년대 개발붐에 편승해 강원포장 등의 골재파쇄로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 받고 분뇨처리장의 악취와 쓰레기 소각으로 또 공동묘지 등 혐오시설이 들어서 자존심이 바닥났는데 이젠 듣도 본적도 없는 외지인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 서류상 법적 하자가 없다고 소각장 영업을 한다는 것은 하오안리 주민들을 개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를 충분한 고민 없이 허가를 내준 관계 공무원을 비판했다.

 

마을주민 A씨는 “우리 하오안리 주민은 옛부터 내려오는 전통대로 평화롭고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제발 살아왔던 그대로 살게 내버려두십시오. 한 기업의 이익을 위해 소각장이 영업하게 되면, 서쪽으로 며느리고개에서 동으로 홍천시내 9할이 영향권이어서 악취와 연기 등 대기오염 피해로 홍천군민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되고 특히 우리 어린 자녀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홍천군이 직권으로 영업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주)사람과안전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은 홍천읍 송학정로 23-42에 위치하며 건축에너지 환경분야 시험기관이다. 화재안전과 에너지 분야의 연구원으로 각종 화재로부터 안전과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및 방화문. 창호성능시험 및 건축물 에너지효율 성능평가 시험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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