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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문화원장 불법선거 의혹제기 “허위 학력과 경력, 절차무시, 선거개입.....”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6/14 [15:38]

홍천문화원장 불법선거 의혹제기 “허위 학력과 경력, 절차무시, 선거개입.....”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3/06/14 [15:38]

  © 강정식 전, 홍천문화원부원장


홍천문화원 원장선거에서 당선자의 허위학력, 허위경력, 총회개의서의 재적회원정족수 미달, 사무국과 문화원 감사의 선거개입 의혹 등 불법선거 의혹이 제기돼 홍천군민의 여론이 술렁이고 있다.

 

홍천문화원은 지난해 11월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원장선거에 2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박주선 현, 원장이 당선됐다. 그러나 6월 14일 오전 10시, 경쟁후보였던 강정식 전, 홍천문화원 부원장이 홍천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개월 전, 치러진 홍천문화원 원장선거는 불법 부정선거로 얼룩진 선거였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강정식씨는 먼저 당시 박주선 후보자는 등록서류에 자신의 인감도장이 아닌 홍천문화원 감사인 박모씨의 도장을 찍어 등록했는데 이는 문화원사무국과 문화원 감사가 공모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천문화원 정관 제13조에는 임원의 선임시 원장을 포함한 임원은 회원 중 총회에서 선임함을 원칙으로 하며 총회는 재적회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할 수 있는데 지난해 11월 22일 치러진 총회에서는 오전10시 재적회원 200여명 중 60여명만이 참석해 총회를 개의할 수 없는데 투표를 진행했다”며 “이는 임시총회 안건으로 부의한 임원투표 건을 상정해 놓고서 의결하지 않고 투표를 진행한 것은 절차적 위법”이라고 선거무효를 주장했다.

 

또한 박주선 후보자는 “후보자등록서류 및 홍보지에 최종학력을 강원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했다고 적시했는데 박 후보자는 고졸학력자이며, 경력 또한 1969년부터 2.000년까지 홍천군 공무원 지방부이사관을 역임했다고 했으나 어떻게 30년간 부이사관을 할 수 있냐?” 며 유권자를 기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후보자의 기탁금 1.000만원을 총회의 의결 없이 반환하지 않고 전액 홍천문화원에 귀속한 것도  불법이며 보통의 경우 선거 후 일정표를 획득하면 기탁금을 반환하고 있으며 홍천문화원사무국은 후보자의 홍보물 작성이나 용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허술하게 해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하고 특정후보자의 서류 등을 대행한 사실 또한 명백한 불법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천의 밝은 미래를 위해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며 박주선 원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이에 박주선 홍천문화원장은 “인감도장은 실수한 것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학력에 대해선 정규과정은 아니지만 강원대학교총장이 발급한 수료증이 분명하며 경력 또한 사실대로 작성했고, 임시총회는 재적회원 과반수가 되지 않아 무산됐지만 당시 문화원에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가 판단해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선관위가 도에 위법여부를 질의했으나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문화원 이사를 역임한 K씨는 “지난 선거가 부정선거로 확인되면 오랫동안 홍천군의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원의 위상이 크게 추락될 수 있는 위기”라며 분쟁 없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며 홍천문화원도 이젠 노후화된 이미지나 역량부족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천군선관위는 홍천문화원의 원장선거는 공직선거법에 적용되지 않는다며 적법여부에 대하여 판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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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킴이 2023/06/15 [16:15] 수정 | 삭제
  • 문화원감사의 도장이 왜 원장 손에? 강대에 경영행정대학원도 있나? 오리무중일세
  • 한심이 2023/06/15 [09:25] 수정 | 삭제
  • 내 도장 남의 도장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문화의 전당 수장 타령을? 남의 도장을 이름이 비슷해서 잘 못 보고 날인 했다, 그러면 그 도장이 왜 당신의 손에 들려졌나, 박ㅇㅇ 도장 '니가 거기서 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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