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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53. 소림광산과 대명광산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1/03 [15:34]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53. 소림광산과 대명광산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2/11/03 [15:34]

 

 

두촌 자은리 소림광산과 괘석리 대명광산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금광개발 열풍에 힘입어 개발된 광산이다. 1931년 한반도는 유례없는 풍년으로 시장에 쌀이 넘쳐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은 농토를 갈아엎고 금을 찾아 나섯다고 한다. 맨주먹의 황금 신화 주인공이 최창학, 동네 훈장 출신의 방응모가 황금으로 인생역전 하여 오늘날의 조선일보를 인수하게 한 것도 금맥의 발견이었다.

 

 

홍천군은 지난 5월 12일 두촌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관광자원화 용역 추진보고회가 있었다고 한다. 보고회에서는 용소계곡 관광자원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두촌면 금 테마 관광자원화 및 활성화사업 구상 용역 추진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는데‘잠자던 백년 금광 황금빛으로 깨어나다! 두촌 금광마을’이라는 비전 아래 강원도 정선 화엄동굴, 경기도 광명동굴과 같이 옛 금광을 개발하여 테마 관광명소 개발, 금 테마 특화산업을 육성하고자 올해 안에 무너진 소림광산을 정밀 탐사를 할 계획을 현 두촌면 이장협의회장인 이상필 자은3리 이장으로부터 듣고 탐사를 시작했다.

 

소림광산은 두촌초등학교 뒤 골짜기인 미나리골과 광산골에 위치하고 있다. 숲이 우거져 광산은 보지 못하고 산기슭 우마차가 다니던 길과 계곡에 광산개발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수정돌을 보며 저 멀리 소림광산 위치만 확인하고 내려왔다.

 

 

금 매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며 홍천군에 전기를 가장 먼저 들어오게 한 대명광산은 보지 못하고 지방도 408호선 근처인 옛 대명어터(신흥동)에 있는 넓이 4m, 높이 2m 규모의 기이한 큰바위 밑에 제단이 있고, 그 밑에 제를 올리는 공간과 돌계단(20층)으로 이루어진 최근 발견된 산신당을 돌아보았다.

 

※ 홍천문화재 탐방은 필자가 2021년 홍천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마을관광해설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역사적 사실, 강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 현장답사를 하면서 남겼던 기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혹시 왜곡되었거나 잘 못 알고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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