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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전통성을 잃어가는 짚풀문화제

이선희 기자 | 기사입력 2015/10/17 [20:34]

주제와 전통성을 잃어가는 짚풀문화제

이선희 기자 | 입력 : 2015/10/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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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운영자


16회 짚풀 문화제가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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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산시 주최로 개최된 짚풀문화제는 그동안 아산문화재단에서 주관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외암마을 보존회가 주관을 하는 민간주도형 축제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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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정 외암민속마을 총무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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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막식 행사에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은 없고 내빈과 기관단체장, 아산시청

공무원들이 자리를 채워 진행되었으며 얼마 남지 않은 국회의원 선거를 의식한 듯

.도의원보다 출마예정자인 시 당원협의회장을 시당 위원장으로 먼저 소개하는

헤프닝이 벌어져 내빈들을 당황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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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산시는 축제를 주최하고 홍보를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외암마을 짚풀문화

제와 아산시 문화관광과 홈페이지는 행사 당일에서야 바꿔 놓는등 제16회 외암마

짚풀문화제 홍보가 전혀 안한 것으로 밝혀져 아산시의 보여주기식 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관광 행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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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암마을 보존회측에서 발행한 식권은 시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게만 지급

되고 있으나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외암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만 사용

토록 하고 있고 같이 행사를 하는 저잣거리에서는 사용을 못하게 하며 상인들에게

숨기고 있어 상인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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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잣거리 상인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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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주제로 하는 주제행사는 초가지붕 잇기 외에는 별다른 행사가 없고 트랙터,

다슬기 잡기, 고구마 구이등 체험행사는 마을 주민들에게 각각 책임을 주어 실행

하고 있다고 하나 모두 돈을 지불해야 하는 돈벌이 행사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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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풀문화제는 초기 역촌리 외암리 강당리등 3개 마을의 화합과 무사안녕을 기원

하는 축제로 시작하여 짚과 풀을 주제로 우리지역의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행사로

지속되었으나 이번 행사는 주제와 전통성을 무시한 상업용 축제로 바뀌고 있는

현실 앞에 아산의 뿌리 깊은 전통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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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희 기자???


원본 기사 보기:kn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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