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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제재 해제위한 법적 틀 마련해

안석호 기자 | 기사입력 2015/10/19 [09:21]

EU, 이란 제재 해제위한 법적 틀 마련해

안석호 기자 | 입력 : 2015/10/19 [09:21]

[시사코리아=안석호 기자] 유럽연합(EU)이 18일(현지시간) 핵활동과 관련해 이란에 부과했던 경제 및 금융 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법적 틀을 마련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정책 대표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18일 이란 핵활동과 관련된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JCPOA)의 채택일임을 지적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핵합의 내용을 이행했음을 검증을 통해 확인하는 순간 이란에 대한 제재는 즉각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의 이른바 P5 + 1은 지난 7월14일 18개월 이상 걸린 마라톤 협상 끝에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서방 세계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는 합의에 도달했었다.

유엔 안보리가 이러한 합의를 승인한 지 90일이 지난 18일이 채택일로 지정되면서 P5 + 1이 핵합의 이행을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공동성명은 "서방과 이란은 모두 JCPOA에 규정된 일정표를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란은 핵 관련 약속들이 완전하고 효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IAEA는 이런 과정들을 검증하는데 필요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JCPOA 이행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첫 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리게 된다.

이날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을 행정부에 명령했다.

이란 원자력에너지기구(AEOI)의 알리-아크바르 살레히 의장은 그러나 이란이 JCPOA 이행을 언제 시작할 것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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