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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 들불처럼 번져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5/10/18 [01:04]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 들불처럼 번져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5/10/18 [01:04]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가 들풀처럼 번지고 있다. 역사학계는 물론 각계 시민단체
와 대학생, 청소년들까지 거리로 나섰고 여기에 네티즌도 가세, 박근혜 정부의 국정화 기도
를 규탄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한 여고생의 1인 시위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 삼성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다혜 양은 이날 ‘대통령님, 저희는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양의 이 같은 모습은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가 영상으로 제작,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
서 화제가 됐다. 이 양은 거리로 나선 이유에 대해 “제가 이걸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게 없을지
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 양심은 지키고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 양은 자신의 모습을 정치인들과 또래 학생들이 봐줬으면 한다면서 “고등학생도 할 수 있다
는 걸 보여주고자 교복을 입고 1인시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17일에는 전국 950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국정교과서반대 청소년행동’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근에서 거리발언 및 행진에 나섰다.
 
이날 거리행진에는 7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청소년은 국정교과서로 배우는 것
을 거부합니다’, ‘대한민국 역사교육은 죽었습니다’, ‘우리에게 왜곡된 역사가 담긴 국정교과
서를 강요하지 마세요’, ‘박근혜 대통령님 가족사를 한국사로 바꾸지 말아주세요’, ‘대통령님
비상식을 강요하지 마세요’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그런가하면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포
스터가 올라왔다.
 
작성자 ‘포스터’는 “아이들의 영혼을 침략하는 친일독재 역사쿠데타 국정교과서가 온다”, “아
베가 좋아하고 일본 우익이 칭찬하는 이상한 역사교과서 아이들의 뇌를 썩게 만들 박근혜표
국정교과서”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게시하고 네티즌들의 공유를 부탁하기도 했다.
 
포스터를 접한 한 네티즌은 “이미지 전부 다 다운받고 주변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줄까
한다”면서 “생각보다 ‘국정교과서가 뭐 그리 대단해서 이 난리를 치는거냐’고 하는 무관심하
고 무지한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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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정신인가. 2015/10/27 [11:11] 수정 | 삭제
  • 좌파적 기득권적 교과서는 괜찮고, 지구상에 존재 하지도 않는 국정교과서는 친일 독재미화라고 하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국정교과서가 나온 후에 시시비비를 가려도 늦지 않을 것이다. 이런 행태는 전근대적이며 비민주적이며, 도리여 역사의 반동적 작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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