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의원, “고령층 사회적응 및 소통 위한 배려와 관심, 제도적 장치 필요”최근 10년간 고령인구 47.3% 늘었으나, 고령범죄자 126.7% 증가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범죄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85~94세 이상 고령범죄자가 4.2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75~84세 3.8배, 95세 이상 2.2배, 65~74세 2배의 순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체 범죄 가운데 고령범죄의 상대적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범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전체 범죄자수 대비 3.1%에 불과했던 고령범죄율도 매년 증가해 2019년에는 7%로 2배 이상 늘었다.
한편, 검찰청의 2019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고령자 범죄 유형별로 교통범죄가 가장 많았고 재산범죄, 강력범죄(폭력), 강력범죄(흉악)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산범죄인 절도·사기·횡령 등의 생계형 범죄가 고령범죄의 2018년 25.6%(33,235명), 2019년 26.6%(38,557명)나 차지하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으로 먹고사는 것이 힘들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재정투입으로 인한 단기 알바성 노인 일자리 정책이 아닌 증가하는 고령자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유상범 의원은 “최근 고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고령자범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증가로 인한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고 노인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 심리적 불안 등이 증가 원인일 수 있다”며, “경제적인 빈곤과 소외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증가하는 노령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층이 사회에 적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와 관심,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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