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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정종섭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 고발할 것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승리’를 외쳐

김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8/26 [16:02]

야 정종섭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 고발할 것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승리’를 외쳐

김은주 기자 | 입력 : 2015/08/26 [16:02]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이 25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승리’를 외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즉각 해임할 것과 선관위에 고발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같이 했다.

 

새정치,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할 것’

 

새정치는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행정자치부장관이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승리’를 외친 것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망발이며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새누리당’이라는 구체적 명칭도 사용하지 않은 것을 왜 문제 삼느냐”고 반박한 데 대해 새정치는 “참으로 어이가 없다.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장에서 ‘총선 승리’하고 한 건배사가 설마 야당의 총선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과거 나경원 의원이 ‘주어가 없다’는 말로 이명박의 BBK의혹을 감싼 것을 지적하며 “또다시 구체적인 명칭이 없다는 논리로 불법을 피해 가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한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의 공정선거 의지를 심대하게 훼손한 정종섭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은 정종섭 행자부 장관 즉각 경질해야

 

한편, 정의당도 정종섭 행자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나섰다. 정의당은 “정 장관이 `총선’을 외치면 참석자들이 `필승‘을 외치며 새누리당의 총선승리를 기원하는 방식”이었다며 “정종섭 장관은 선거를 관장하는 주무부처 장관. 누구보다 엄정한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하는 행자부 장관이 이처럼 드러내놓고 특정정당의 총선 승리를 외쳤다는 것은 매우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 장관의 “새누리당 총선승리 발언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망언으로,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중앙선관위는 정 장관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과 박근혜 대통령에도 “내년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의지가 있다면 즉시 정종섭 장관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경질할 것”을 주장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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