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서울의소리 응징취재’..이명박 청계재단 급습사건

김은경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11/25 [10:03]

‘서울의소리 응징취재’..이명박 청계재단 급습사건

김은경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11/25 [10:03]

[글 : 서울의소리 김은경 기자 / 편집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함경남도 영흥군에 있는 고려 시대 산성의 이름을 ‘철옹산성’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산성은 자연적인 절벽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쌓았는데 쇠로 만든 항아리 모양의 성처럼 튼튼해서 ‘철옹성’이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강남땅 한 복판에도 현대판 철옹성이 있습니다. 성난 민심을 피하기 위해서(?) 인듯 4~5미터는 되어보이는 높디 높은 담장에 둘러 쌓인 주택입니다. 또 이곳은 얼추 헤아려도 100명은 넘어 보이는 경찰에 의해 24시간 철통같은 경호경비를 받고 있습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입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전용 차량으로 추정됩니다.     © 김은경 기자

 

 

삼엄한 명박산성...허술한 재단사무실 경호

 

철옹성 같은 MB 자택은 높디 높은 담벼락에 붙은 경비초소와 의경, 경찰이 보초를 서면서 넘사벽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하면 청계재단 사무실 빌딩의 경호는 허술했습니다. <서울의소리> 응징취재팀이 자리를 뜨고 나서야 출동한 112 경찰차가 그것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명박이는 그저 일반인이다”

 

이명박 정권의 각종 의혹과 관련 그의 입장을 들으려 출격한 응징취재팀 때문에 꼼짝 없이 발목이 잡혀 나가지 못하고 경호원들에게 상황을 수시로 전달받으면서 안절부절 했을 MB의 모습은 상상만해도 도망갈곳이 막힌 ‘쥐’신세 딱 그 신세입니다.

 

23일 낮 12시 <서울의소리> 응징취재팀은  이명박 청계재단 사무실을 직접가서 응징 취재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점심을 먹으러 나오려는지 빌딩 앞에는 그의 차량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가 1050’ 그 차량은 이 전대통령 인천공항 입국 당시 기자가 촬영했던 그 차량이었습니다. 

 

이 전대통령이 사무실에 나오면 인터뷰를 하려고 기다리는 중 경호원들을 먼저 응징(?)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를 않기에 이러고 있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MB 차량 앞에서 부터 응징취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너의 죄를 알겠느냐”

“전과 14범 국가기만 사기꾼!”

“명박아!”

“명박아!”

 

그러자 차량 운전자를 차를 뺄려고 하는 듯 했습니다.

 

“못간다 넌 오늘...꼼작마라”

 

온 몸으로 차를 막아서면서 차 안을 살펴보니 이 전대통령은 탑승하고 있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 막아서다 취재팀은 사무실로 가기 위해 빌딩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던중 차량은 속력을 높여 빌딩 앞을 벗어났습니다.

 

“그래! 가라!”

 

 

▲ 경호원이 <서울의소리> 응징취재팀을 황급히 막아서고 있습니다.     ©  김은경 기자

 

 

황급히 떠나가는 MB차량을 뒤로 하고 빌딩안을 들어서려는데 이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취재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경호원들이 기자를 주시하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습니다.

 

응징취재팀의 카메라를 피하지 못한채 MB 경호원 들과 취재팀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냅다 찍었습니다. 사진 찍으랴 영상 찍으랴 손가락이 바쁜 이명박 청계재단 급습사건 현장 이었습니다. (명박 응징취재 2 준비중)

 

 

 

 

 

 

11.25일(토) 4차 ‘명박산성 허물기’ 촛불집회

 

장소 : 서울학동역 6번 인근 실내 추후공지

 

일시 : 11월 25일(토) 5시

 

내용 1. 50여일간의 투쟁 보고 (영상)

       2. 촛불 자유발언

       3. 다스는 누구꺼 가수 송희태

       4. 12월 전국 동 투쟁결의

       5. 명박산성오르기 촛불 행진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