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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문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매도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7/10/28 [18:41]

고영주, 문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매도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7/10/28 [18:41]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고영주 이사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소 소신대로 했으면 우리나라는 적화되는 길을 갔을 것”이라며 거듭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했다.

공안검사 출신인 고영주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했는데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으니 우리나라가 적화되고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 먼저 방문하겠다, 또 사드 배치를 안하겠다 그런 식으로 말했었는데 지금 다 바뀌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고 이사장은 2013년 1월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에서 “문재인 후보도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한국이) 적화될 것이 시간문제란 확신을 갖고 있었다”라고 매도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에 박 의원은 “뻔뻔한 괘변에 말문이 막힌다. 재판에서 좀 유리한 형량 받으실려고 그러는 거냐”라고 질타했다.

고 이사장은 국감이 진행되는 과정에 계속되는 돌출 발언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MBC가 한편으로 기울어졌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동의하냐”고 묻자 그는 “이제는 광우병 보도처럼 허위 선전 방송은 없다”고 맞받았다.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MBC는 공영방송이 아닌가”라고 묻자, 그는 “공영방송이 아니다. MBC는 주식회사”라고 황당한 답을 해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는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해직자 복직 조속히 노력해야한다”라고 하자 “11월 2일 이사장 그만두게 돼 있어서 뭐라고 약속 드리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해, 자신이 조만간 이사회에서 불신임될 것임을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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