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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꼼수통합에 직격탄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7/10/26 [13:30]

박지원, 안철수 꼼수통합에 직격탄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7/10/26 [13:30]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5일 "노적(蘆笛)에 불질러놓고 싸라기 몇개 주워서 통합이라고 할 수 없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드라이브를 걸어온 안철수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은 11월 내로 깨지게 돼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정감사 끝나고 통합도 좋고, 연대도 좋고, 선거연합도 좋고. 뭐든지 강한 토론을 통해서 하자. 근데 현실적으로 보라"면서 "바른정당의 통합은 40석 대 20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바른정당과의 통합반대파)가 싫다고 나가버리면 도로 40석도 안 되고, 도로 30석이 될 수도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강행시 탈당을 강력경고하면서 "이런 것 하지말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아무도 모르게 전수조사해서 30명은 찬성하고, 5명은 유보, 5명은 반대? 그러면 거기(바른정당)서 몇 명이 오겠느냐. 도로 40석 아니냐"며 "40+20, 60석 되는 정당을 누가 반대하겠느냐. 근데 바른정당을 보면 그게 아니지 않는가"라며 안 대표측의 꼼수 통합 드라이브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연정공화국이라는 독일도 아덴하워 총리 때부터 연정을 했지만 그런 선수들도 180, 200페이지의 합의서를 써간다"며 "나는 DJP연합도 만들어본 사람이다. 성공도 시켰고 헤어져보기도 했는데 이게 바로 소통"이라며 거듭 안 대표의 소통 부재를 비판했다.

그는 "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좀 더 노력해보자. 그리고 지금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그는 "당헌당규 근거 없이 시도당·지역위원장들에게 무조건 일괄 사퇴하라 하면 (어떻게 하느냐)"라면서 "왜 당 대표하고 지도부, 의원들은 사퇴 안 하느냐"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친안인 김동철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고 독려해야지, 왜 당내 문제를 갖고 의원들 정신을 빼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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