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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아라리오인형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 별빛콘서트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7/09/05 [18:22]

문경 아라리오인형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 별빛콘서트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7/09/05 [18:22]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오는 9월 15일 저녁 7시 대한민국 최초의 인형오페라하우스로 거듭난 경북 문경의 옛 불정역(등록문화재 326호)에서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 별빛콘서트가 열린다. 

 

1955년 9월 문경의 질 좋은 석탄수송을 위해 역 앞을 흐르는 영강의 돌들을 사용해 만든 불정역은 1993년 9월 문경선이 운행을 중단할 때까지 광부들의 애환이 서린 간이역이었으며 그 후 많은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아오다 2007년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1960년대 초 불정역장을 지낸 부친과 함께 문경시 불정동 역장관사에서 살다가 서울로 떠난지 반세기만에 귀향한 불정역의 신임 명예역장 겸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인 최상균씨는 한양대학교 성악콩쿨에서 우승한 후 동대학에서 바리톤 오현명선생을 사사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아나 주립음대에서 성악과 오페라연출을 공부하였으며 올 봄 문경시가 실시한 등록문화재 활용방안공모에서 당선되어 이제는 아버지가 일하시던 불정역에서 인형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최상균 감독은 모차르트와 베르디, 푸치니의 오페라를 인형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오페라가 더 이상 서양의 것이거나 특정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모두들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예술형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금번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 별빛콘서트는 최감독이 부르는 현제명 작곡의 가곡 <오라>로 시작하여 소프라노 백윤미씨가 부르는 드보르작과 구노의 오페라에 나오는 주옥같은 아리아가 펼쳐질 것이며 특히 바리톤과 소프라노가 부르는 모차르트 작곡 오페라 <돈죠반니>에 나오는 이중창 <함께 가요 손에 손잡고>에서는 특별히 인형극단 친구들(대표 김성수)소속 인형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문경 에코앙상블(지휘 황현택, 기타 장문수)과 모든 청중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함께 부르며 음악회를 마칠 동 공연은 불정역의 옛 플랫폼을 무대로 야외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이다. 

 

한 편 날씨가 쌀쌀할 수 있으니 따스한 옷과 캠핑용 깔개, 랜턴, 간단한 식음료 등의 지참을 권한다고 불정역의 신임 역장이며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인 바리톤 최상균씨는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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