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정동영 “제보조작 사건, 엎드려 사과드린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7/31 [13:59]

정동영 “제보조작 사건, 엎드려 사과드린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07/31 [13:59]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 차기 전당대회 당권주자로 뛰고 있는 정동영 의원이 문준용 특혜취업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여러분께 엎드려 사과드린다.”고 사과하고는 “무거운 책임과 엄중한 현실 인식의 계기로 삼아, 강도 높은 정당 쇄신으로 다시 국민에게 신뢰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혀 국민의당 쇄신을 약속했다.

 

▲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간담회에 임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     ©임두만

 

그는 31일 개인적으로 발표한 사과성명을 통해 검찰의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기소, 김성호 김인원 불구속 기소, 안철수 박지원 이용주 혐의없음이 발표되었음을 상기하고는 “국민의당은 제보조작 사건에 피해자격인 문재인 대통령과 문준용씨에게 사과했다.”며 “무엇보다 공당의 신뢰를 저버리고 실망시켜 드린 국민여러분께 엎드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양당기득권 정치에 맞서 정치개혁과 책임정치 구현에 앞장서 왔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제보조작 사건에 휘말려 국민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고, 무거운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되었다.”고 책임과 과오를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의당 당원이라면 누구라 할 것 없이 입은 있으되 할 말이 없는, 송구함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시간을 보내왔다.”고 회고한 뒤 “국민의당 당원은 오늘 당시 당 대표와 후보의 연관성이 없다는 검찰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양심에 따라 당 안팎으로 공당의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런 다음 “국민의당이 살 길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뿐”이라며 “책임있는 공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당 쇄신에 나서고, 끊임없는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 속에 뿌리내리는 정당으로 그 책임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당 개혁작업을 다 강도높게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는 “국민의당은 창당 시절부터 ‘정당 민주주의’를 당 구성원의 최대 공약수로 강령에 담았다.”면서 “국민의당은 패권정치와 결별하고 당원이 주도하는 상향식 민주주의에 기반한 정당 건설을 약속했으나, 안타깝게도 당의 시스템이 채 정비 되지 못했다.”고 반성한 뒤 “향후 당원 주권론에 충실한 강력한 공당 건설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